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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9화

그동안 독니가 많은 사람과 돈을 들여 울프의 행방을 알아보고 있었지만, 여전히 아무런 소식이 없었다.

잠시 후, 운기는 몸을 돌려 의자에 앉은 뒤 핸드폰을 꺼냈다.

“이번 일이 일어나기 전에, 서연이가 노래 한 곡 가지고 인기를 끌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벌써 대스타가 되어 있는 거 아니야?”

운기가 중얼거렸다.

그는 절벽 아래에 있었던 한 달 동안 밖에 무슨 일들이 일어났는지 전혀 몰랐다.

하지만 그동안 서연의 인기대로라면 분명 대스타로 발전할 수 있었다.

운기는 핸드폰 브라우저를 열어 서연을 검색하여 그녀에 관한 뉴스를 찾아보았다.

“어? 이게 뭐야?”

서연을 검색하자마자 튀어나온 뉴스 제목들은 운기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인기 가수 서연, 신곡 표절 문제로 인기가 바닥나다.]

나머지 뉴스들의 제목도 마찬가지였다. 모두 서연의 신곡이 표절 혐의로 하차되었다는 내용들이다.

운기는 그 뉴스들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신곡 표절 혐의로 이미지가 망가진 데다가, 그동안 음악 활동을 모두 중지하였기에 인기가 더욱 폭락되었던 것이다.

더불어, 라이브를 열었지만 부잣집 도련님들이 제기한 요구들을 만족시키지 않았기에, 라이브 인기도 계속 떨어지고 있다.

이 뉴스들은 대부분 보름 전의 일들이었다.

“서연이가 표절이라니?”

운기는 미간을 찌푸렸다. 그는 서연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서연이처럼 고집이 센 애가 표절할 리가 없잖아! 난 절대 못 믿어. 설마 무슨 속 사정이 있는 건 아니겠지?’

운기는 곧 라이브 앱을 열었는데, 서연이가 마침 라이브를 하고 있었다.

운기가 들어가자 ‘X발 육 공자’라는 닉네임이 떴다.

이 닉네임은 운기가 지난번 라이브를 보고 고친 것이다. 당시 육 공자라는 놈이 서연을 희롱했기에, 운기는 이 닉네임을 걸어 육 공자에게 참교육을 시켜주었다.

서연의 라이브는 예전과 달리 인기가 매우 낮았다.

운기는 카메라 앞의 서연의 상태가 안 좋은 것을 알아차렸다. 그녀의 이런 모습을 보자 운기는 마음이 많이 괴로웠다.

지금의 운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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