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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8화

집 안.

운기와 정문의 이마에는 땀방울이 맺혀 있었다. 방금 한차례 전투를 겪었던 모양이다.

정문은 운기의 품에 안겨있었다.

“정문아, 며칠 후에 널 YJ그룹의 CEO로 전근시킬 생각이야. 네가 금도로 오면 우린 더 이상 떨어져 있지 않아도 되잖아. 네 생각은 어때?”

운기가 웃으며 말했다.

“좋아! 너무 좋아!”

정문은 기뻐하며 연이어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운기와 함께 할 수만 있다면 뭐든 좋았다.

……

다른 한편, 서천의 외진 산간 지역에는 방대한 건축들이 자리 잡고 있었다.

산을 따라 건설된 그곳은 면적이 아주 커서 작은 마을 같기도 했다.

여기가 바로 독고 가문의 보금자리다.

독고 가문은 수백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었기에, 건축들은 모두 고전적인 모습으로 지어져 있었다.

그 건축들의 중간에는 우뚝 솟은 고전이 있었다. 그것이 바로 독고 가문의 본당이다.

더불어, 수염을 기르고 위엄이 가득한 남자가 정면에 앉아 있었는데, 그는 독고 가문의 가주다.

이때 흰색 옷을 입은 남자가 황급히 뛰어 들어왔다.

“가주님, 큰일 났습니다. 저희 가문과 손잡았던 성남 지역의 분들이 모조리 잡혔답니다. 정 사장님도 마찬가지로 잡히게 되었답니다.”

흰색 옷을 입은 남자가 다급히 말했다.

“뭐?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긴 거지?”

독고 가문의 가주가 눈살을 찌푸렸다. 그는 성남에서 정 사장을 잡을만한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바로 이때, 은지섭도 급히 달려왔다.

“가주님, 큰일 났어요. 방금 소식을 받았는데, 저희 은씨 가문이 소멸되었답니다. 제 아들과 손자는 물론, 독고 용일과 독고 용미 아가씨께서도 살해되었답니다.”

은지섭은 매우 다급했다.

“뭐라고요? 은씨 가문이 소멸된 것도 모자라, 제 딸이 살해당했다고요?”

독고 가문의 가주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그는 무척 충격받은 듯한 모습이었다.

은씨 가문과 독고 가문이 혼인을 맺은 이상, 은씨 가문을 건드린 것은 독고 가문에 도전장을 내미는 것과 마찬가지다.

가장 중요한 것은 독고 용일과 독고 용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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