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665화

그러자 옆에 서 있던 조영이 불쑥 입을 열었다.

“운기 씨 말이 모두 사실이야. 방금 은씨 가문이 정말 소멸되었다는 뉴스가 떴어. 아빠, 못 믿겠으면 이것 좀 봐.”

조영은 말을 하면서 핸드폰 스크린을 조우재에게 보여주었다.

그 말을 들은 조우재와 조영빈은 모두 다가와 뉴스를 보았다.

뉴스의 내용은 방금 아파트 앞에서 운기가 들었던 라디오의 내용과 거의 일치했다.

“은씨네 부자가 정, 정말 죽었다고? 은씨 가문이 정말 소멸된 거라고?”

조우재는 뉴스를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정말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조영빈도 엄청난 충격에 빠지게 되었다. 은씨 가문이 워낙 강했기에, 조영빈은 감히 그들과 싸울 엄두조차 내지 못했었다. 그들은 도대체 얼마나 큰 힘을 가져야 은씨 가문을 소멸할 수 있을지 상상이 가지 않았다.

“이제 제 말을 믿으시겠어요?”

운기는 미소를 띠며 조영을 바라보았다. 그러자 조영도 얼른 입을 열었다.

“이것 봐, 아빠가 오해한 거잖아.”

이 말을 들은 조우재는 몹시 민망한 표정을 보였다.

“운, 운기야. 내가 방금 오해한 줄도 모르고 말을 심하게 했네, 정말 미안해.”

뉴스가 밝혀진 이상, 조우재는 운기의 말을 믿을 수밖에 없었다. 더불어, 운기가 은씨 가문을 소멸할 수 있었던 원인은 분명 따로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런 생각에 조우재는 방금과 다른 태도를 보이기 시작했다.

한편 조영빈도 감탄을 금치 못했다.

“운기야, 네가 정말 은씨 가문을 소멸하다니, 도대체 어떻게 한 거야?”

“그래, 은씨 가문이 그렇게 쉽게 소멸될 상대는 아닌데, 도대체 어떻게 할 수 있었던 거야?”

조우재도 궁금한 마음에 물었다.

“이정진 어르신께서 절 도와주셨어요.”

운기가 미소를 지은 채 말했다.

“이, 이정진!”

조영빈과 조우재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그들은 이정진이 누구인지 아주 잘 알고 있었다.

“이정진 어르신께서 도와주셨다니, 네가 이정진 어르신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어. 정말 대단해. 난 네가 처음부터 크게 될 사람이라고 생각했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