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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5화

울프의 현재 상황을 임운기는 전혀 모르지만, 울프가 펜션에 들어간 지 이미 10여 분이 되었다.

울프의 솜씨로 잘 되면 벌써 나왔겠지?

필경 펜션 안에서 만 사장을 찾아내는 것은 어렵지 않았기 때문이다.

임운기는 울프가 안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할까 봐 걱정했다. 비록 울프의 솜씨가 매우 좋지만, 상대방은 총이 있을 가능성이 매우 컸다.

이때 임운기의 사람들은 모두 펜션 담장 밖에서 마당으로 물러났다.

임운기의 이 수법은 과연 효과를 보았다. 상대방은 비록 사람이 많았지만 2m 남짓한 담장이 가로막혔고 대문도 크지 않았기에 맞은편에서는 한동안 전혀 뛰어 들어올 수 없었다.

정문으로 들어오는 것 외에 상대방 사람들은 잇달아 담을 뛰어넘어 마당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담을 넘어 들어오는 사람이 갈수록 많아졌고 싸움도 치열해졌다.

담장에 의지하여 상대방을 저지하는 우세도 점차 약해졌다!

임운기는 마당 안에서 벌어지는 격렬한 장면을 보면서 주먹을 쥐고 조급해할 수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지금은 뒤로 물러설 여지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이젠 마당 안에서 상대방과 있는 힘껏 싸울 수밖에 없었다. 이것은 임운기가 바라는 바가 아니다.

이때 진욱은 황급히 임운기 앞에 달려갔다.

“운이 형, 방금 산밑에서 망을 보는 동생의 전화를 받았는데 상대방이 또 많은 지원자를 투입했다고 했어.”

진욱이 말했다.

“또 많은 지원자가 왔어?”

임운기의 얼굴빛이 변했다.

진욱은 나지막한 말투로 말했다.

“운이 형, 지금 상대방의 인원수로도 막아내기 어려운데 더 많은 지원자가 온다면 우리는…… 우리는 아마 망할 거야……. ”

임운기도 당연히 이 상황을 예측했다.

“너희들도 싸우러 가. 내 곁에 열 명만 남겨두면 돼.”

임운기는 곁에서 자신을 보호하는 경비원에게 말했다.

“운이 형, 이…….”

주변의 수십 호 경비원들은 모두 다소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다. 필경 싸움은 이미 마당에서 펼쳐지고 있기에 그들은 임운기를 보호해야 하기 때문이다.

“내 명령을 들어!”

임운기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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