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크는 칼을 휘두르며 두 사람을 소멸시켰다.“펑!”바로 이때 임운기의 등 뒤에서 문이 벌컥 열렸다.임운기는 얼른 고개를 돌려 보았다.숲에 나타난 것은 바로 울프였다.울프의 몸에는 다른 사람의 피인지 자신의 피인지 알 수 없는 많은 피가 있다.이와 동시에 울프의 손에는 까까머리 중년 남자가 들려 있었다.“울프!”울프를 본 임운기는 격동되어 그에게 달려갔다.이렇게 궁지에 다다른 상황에서 울프를 보는 것은 어둠 속에서 서광을 보는 것과 같았다.“운이 형, 정말 미안해요. 제가 늦게 나왔어요. 맞아요, 이게 바로 만 사장이에요!”울프는 말하면서 손에 든 대머리 중년 사나이를 임운기 앞으로 밀어버렸다.“울프, 홀몸으로 별장에 침입해서 그를 잡아내다니, 대단해! 울프, 다치지 않았어?”울프의 몸에는 많은 피가 있다.“운이 형, 내 몸에 묻은 피는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의 피에요. 난 다치지 않았어요.”울프가 웃으면서 말했다.임운기는 말을 듣고서야 마음을 놓았다.뒤이어 임운기는 까까머리 중년 남자를 보았는데 머리칼이 헝클어지고 몸에는 핏자국이 남아 있었으며 안색이 창백하여 매우 낭패스러워 보였다.“너…… 네가 정말 류충재의 외손자야?”만 사장은 험상궂은 얼굴로 임운기를 주시했다.“당연하지!”임운기는 이렇게 말하며 직접 칼을 만 사장의 목에 대고 나서 마당 안의 여러 사람을 향해 소리쳤다.“모두 그만해, 만 사장이 지금 내 손에 있어!”임운기가 이렇게 폭음을 퍼붓자, 현장에 있던 많은 사람이 일제히 고개를 돌렸다.만 사장의 수하에 있던 사람들은 만 사장이 붙잡힌 것을 보고 모두 잇달아 멈추었다.장난해? 그들의 큰 형이 잡혔는데 계속 싸우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만 사장님!”만 사장의 사람들은 모두 시선을 그의 몸에 주시하면서 매우 긴장해 보였다.앞쪽.“임…… 임 도련님, 저를 좀 살려 주시겠어요? 저를 살려 주기만 하면 곧 제 사람들을 철수시킬 겁니다!”만 사장이 절박하게 임운기에게 말했다.“너를 풀어줘? 허, 내
“이겼어! 이겼어!”장내에서 갑자기 귀를 진동시키는 듯한 환호성이 울렸으며 임운기의 사람들은 모두 감격에 겨워 환호하기 시작했다.임운기가 긴 한숨을 내쉬었다. 이 싸움은 마침내 끝났다.오기 전에 임운기는 이렇게 격렬하게 싸울 줄은 전혀 생각지 못했다.3시간 후, 만 사장의 펜션 안.진욱과 용준 두 사람이 나란히 걸어 들어왔다.“운이 형, 다친 형제들은 이미 치료하도록 안배했어.”진욱이 말했다.임운기는 오늘 이 경기에서 몹시 어렵게 싸웠기에 사상자도 필연코 예측을 초월하게 될 것이라고 똑똑히 알고 있었다.“운이 형, 다행히 방호복을 입었기에 사상자를 크게 낮췄지만, 여전히 일부 형제는 죽었어.”진욱은 손을 흔들었다.임운기는 한숨을 내쉬었다. 오늘처럼 무서운 싸움에서 사상자가 이렇게 적었다는 것은 사실 이미 대단했다.그러나 이렇게 많은 사람이 죽었다는 것을 생각하니 임운기는 여전히 마음이 편치 않았다.임운기의 처음 구상에 따르면 사실 사상자를 크게 파면할 수 있지만 아쉽게도 상상과 현실은 늘 차이가 있다.물론, 만약 울프가 만 사장을 잡지 않았다면, 만약 그때 계속 싸웠다면 당시의 상황으로 볼 때 자기 측의 사상자 상황은 아마 많이 높아졌을 것이다.진욱은 계속 말했다.“운이 형, 상대방은 보호장비가 없으므로 사상자가 우리보다 5배나 높아.”임운기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 또한 임운기가 예상한 것이다.“용준 형, 뒷수습은 너한테 맡길게. 기억해. 돈을 아끼지 마.”임운기가 말했다.사후처리에 써야 할 돈은 적어도 200억이 될 것이지만 절대로 절약할 수 없는 돈이다.사실 임운기는 기타 지하세력보다 더 큰 비용을 주고 있다. 예를 들어 만 사장이 수하에게 주는 위로금은 6억에 불과하다. 하지만 임운기는 이 돈의 7배를 주고 있다.물론 임운기가 지금 만 사장의 세력을 따낸 후 앞으로 벌 수 있는 가치는 절대 이뿐만이 아니다.“운이 형 안심해, 내가 반드시 잘할 거야!”용준 형이 주먹을 불끈 쥐고 대답했다.“그리고 이번 싸움에서
울프는 청룡 특수부대 출신이기에 총기에 대해 요해가 깊었다.“좋아!”임운기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필경 임운기는 무술을 할 줄 모르기에 총이 있다면 훨씬 안전할 것이다.지난번 대낮에 만 사장의 사람에게 쫓겨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뻔했지만 만약 총이 있었다면 상대방을 쉽게 죽일 수 있었다.무예를 배우는 데는 많은 시간과 정력이 필요하지만 총 한 자루가 있으면 더 효과적으로 자신을 보호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많은 시간과 정력을 들여 공부할 필요가 없다.바로 이런 원인으로 총 등 무기가 출시되면서 전통적인 무술이 몰락하기 시작하였다.이때 한 부하가 들어와서 말했다.“운이 형, 밖에 어떤 사람이 형을 만나려고 해요. 말로는 이전에 만 사장의 수하에서 작은 두목으로 일하였고 지금은 중요한 정보가 있어 직접 형에게 보고하겠다고 찾아왔어요.”“어? 들어오라고 해.”임운기가 말했다.임운기는 이 사람에게 무슨 중요한 정보가 있어 자신에게 보고해야 하는지 궁금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대머리 중년 남자가 들어왔다.“저는 주민이라고 해요, 임 사장님께 인사 올려요!”남자는 문에 들어선 후 직접 임운기에게 무릎을 꿇고 큰절을 했으며 태도도 아주 단정했다.“일어나서 말해, 나는 무릎을 꿇고 절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임운기가 담담하게 말했다.“네!”그러자 남자는 얼른 일어섰다.“중요한 정보가 있다고 했지? 뭔데? 말해 봐.”임운기는 담담하게 말했다.“방금 임 사장님께서 솜씨가 좋은 고수를 좋아하신다고 들었어요. 마침 한 명을 알고 있어 사장님께 보고하려고 합니다.”남자가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어? 말해 봐.”임운기는 흥미가 있어 보였다.임운기는 지금 자신의 실력을 빠르게 키우고 있기에 만약 고수가 있다면 당연히 챙기고 싶어 했다.“우리 경주시에 은세의 고수가 한 명 있는데 이 사람은 양류산의 양류도관에 살고 있어요. 도사이고 솜씨가 아주 훌륭해요. 맨손으로 총알도 받을 수 있다고 해요.”남자가 말했다.“맨손으로 총알을 받다
길을 잘 아는 동생이 상용차를 몰고 산기슭까지 갔다가 길이 막혀버렸다.“운기 형, 차로 양류도관까지 바로 갈 수 없어요. 이 오솔길을 따라 반 시간을 걸어야 해요.”차에서 내린 후 한 동생이 말했다. 이 동생도 만 사장의 사람이었다.“그래, 앞에서 안내해…….”임운기가 말했다.그의 인솔하에 또 반 시간을 걸으니 마침내 도관이 나타났다. 다만 도관이 좀 낡았다.임운기는 울프와 샤크를 직접 도관 안으로 들어갔고 그 동생은 도관 밖에 남았다.“안녕하세요.”막 도관에 들어서자 도포를 입은 젊은 사내가 임운기 등 세 사람을 가로막았다.“안녕하세요, 우리는 특별히 양류도관 관장을 찾아왔어요.”임운기는 공손하게 말했다.“죄송합니다. 우리 도관은 손님을 맞지 않습니다. 우리 사부님도 손님을 모시지 않습니다.”젊은 도사가 청하는 동작을 하였다."이건……. 저는 화정 그룹 창양지사 사장이며 임운기라고 해요. 서남 갑부 류충재의 외손자이기도 하죠. 관장님을 뵈러 왔으니 번거롭지만 보고해 주세요.”임운기는 자신의 신분을 밝혔다.“선생님, 류충재가 누구인지 모르나 저의 스승님은 손님을 맞이하지 않는다고 지시했습니다. 그러니 어떤 인물이 오나 마찬가지입니다.”그러자 도사가 말했다.잠시 후, 작은 도사는 또 한마디 했다.“게다가 내 스승을 만나고 싶어 하는 큰 인물들이 많은데 누구든 만나보지 못했습니다.”“도사님, 우리 운이 형이 당신의 사부님을 뵈러 온 것은 그분을 존경하기 때문이에요. 먼저 사부님의 의견을 물어보는 것이 어떨까요?”그러자 샤크가 앞으로 나와 말했다.“손님, 우리 스승님은 손님을 보지 않는다고 규칙을 정하였습니다. 만일 당신들이 가지 않으면 내가 쫓을 수밖에 없어요.”그러자 도사가 말했다.“쫓는다고? 당신은 어떻게 손님을 쫓을 수 있어요? 손찌검하시게요? 그럼 쫓을 수 있는지 시험해 보세요.”샤크가 웃으며 말했다.그러자 샤크는 도사에게 다가가 소매를 걷어붙이고 한판 싸우려 했다.임운기는 샤크를 막지 않았다. 도사의 말을 듣
“네!”작은 도사는 대답하고 몸을 돌려 떠났다.임운기는 상황을 보고 샤크, 울프 두 사람을 데리고 직접 대전 앞으로 다가갔다.“관장님, 방금 제 사람이 손을 써서 예의에 어긋났습니다. 양해해 주십시오!”임운기는 예의가 바르게 사과했다.“당신의 사람이 내 제자와 막상막하를 이루었으니 자네도 나를 볼 자격이 있어요. 안으로 드시지요.”관장은 안으로 청했다.대전에 들어선 후 임운기가 자리에 앉았다.이때 어린 도사가 차를 내왔다.“내가 할게!”광장은 다기를 받은 후 직접 임운기를 위해 뜨거운 차를 따랐다.다만, 찻잔은 낡았을 뿐만 아니라 다소 더러워 보였고, 심지어 흙도 보였다.관장은 뜨거운 차를 임운기에게 가득 따랐다.“시주님, 이것은 우리 양류도관에서 직접 만든 차입니다. 맛이 어떤지 드셔보세요.”관장은 미소를 지었다.“좋아요!”임운기는 웃음 띤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며 차를 한 모금 마셨다.“음! 한 모금을 마셔보니 정신이 맑아지는 게 좋은 차에요!”찻잔을 내려놓은 임운기는 입이 마르도록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관장은 임운기가 차를 다 마시자 의아한 기색을 보였다.“시주님, 이 도관에 들어온 사람 중에 이 차를 마신 사람이 몇 명 없어요. 특히 신분이 있는 사람 중 당신이 제일 먼저 다 마셨어요.”관장이 웃으며 말했다.“어? 왜죠? 이렇게 좋은 차를 아무도 안 마셔요?”임운기는 다소 놀란 기색을 보였다.임운기는 최고급 재벌 3세가 된 후 좋은 차를 많이 마셔보았지만 이렇게 좋은 차는 처음 마셔본다고 말할 수 있었다. 그 어떤 차보다 맛이 좋았고 마신 후 온몸의 생기가 북돋는듯한 느낌이 있었다.“그들은 모두 차를 마시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회피했죠. 그러나 진실한 이유는 시주가 알아맞힐 수 있을 것 같아요.”관장이 말했다.“설마, 그들은 이 찻잔과 찻잎이 너무 더럽다고 싫어했나요?”임운기는 추측했다.임운기는 대다수 부자는 좋은 생활에 습관 되였기에 이렇게 더러운 찻잔과 차를 싫어할 것이며 틀림없이 마시지
“관장님, 양해 바랍니다!”울프는 웃음 띤 얼굴로 관장에게 공수했다.이 관장의 명성도 대단했지만, 울프는 자신의 실력에 대해서도 자신이 있었다.그리고 방금 이 관장은 그를 이기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는데 울프는 당연히 임운기를 대신해서 이기고 싶었다.울프가 말을 마치자 곧바로 관장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휴!”울프의 강력한 펀치가 직접 관장을 향해 돌진했다. 주먹의 위력은 매우 강대할 뿐만 아니라 속도도 빨라서 공중에서 한바탕 풍폭음을 일으켰다.빠르고 힘있게 날아갔다.“펭!”울프의 주먹이 관장의 몸을 때리려 할 때 관장은 순간 손을 들어 가볍게 이 주먹을 해결했다.울프는 자신의 이 주먹이 솜뭉치를 때린 것처럼 힘이 순식간에 와해하였다고 느꼈다.한 수를 겨루었을 뿐인데 울프는 마음속으로 매우 놀랐고 그는 자신이 이전에 이 관장을 우습게 보았다는 것을 순간적으로 깨달았다.“다시!”울프는 즉시 방법을 바꾸어 다시 공격하기 시작했다!“팡팡팡!”두 사람은 순식간에 맞붙었다.설사 임운기가 무술을 모르는 사람이라고 해도 관장은 줄곧 피동적으로 접수하기만 할 뿐 아직 주동적으로 출격한 적이 없다는 것을 보아낼 수 있었다.울프의 공격은 비할 데 없이 사나웠지만, 모두 관장에 의해 쉽게 해결되었다!열 수 뒤에.“시주여, 당신의 실력은 내가 이미 알고 있습니다. 이제 시주도 저의 공세를 받아보시죠!”관장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말을 마치자 수비하던 관장은 울프를 향해 공세를 취했다.“팡팡팡!”관장의 공격은 말랑말랑해 보이지만 울프는 힘겹게 막아냈다!“펭!”또 한 수를 겨룬 후 울프는 진동에 연거푸 뒤로 물러섰고 한 걸음씩 물러설 때마다 석판지를 쿵쿵 밟았다.울프가 겨우 몸을 안정시키고 더는 후퇴하지 않을 때 발밑의 그 석판지는 결국 거미줄을 치며 갈라 터졌다!울프가 멈추자 길게 숨을 내쉬더니 말했다.“내가 졌어!”짧은 맞대결을 통해 울프는 승부는 진작에 가려졌음을 알게 되었다. 만약 관장님께서 그의 체면을 세워주지 않았다면 그는
“어? 왜요?”임운기는 궁금해했다.“왜냐면, 이분!”관장은 샤크를 직접 가리켰다.“샤크? 그가 왜요?”임운기는 의심스러워 했다.샤크조차도 왜 갑자기 그를 짚었는지 몰라서 멍한 표정을 지었다.“방금 밖에서 이분이 나의 제자와 겨룰 때 그의 솜씨를 보고 아주 특수한 체질을 가졌음을 발견했어요!”관장이 서서히 말했다.“어, 맞아요, 그는 확실히 몸이 좀 특별해요. 그는 다치더라도 상처의 치유 능력이 대단해요. 아마 관장님께서 말하는 특수한 체질이 바로 이것일 거로 생각해요. 놀랍게도 관장님께서 한눈에 알아볼 줄 몰랐어요.”임운기는 감탄했다.“그의 이런 특수한 체격은 극히 드물고 또 수련하기에 아주 적합해요. 그러나 내가 보기에 그는 권투와 발재간만 연습하였기에 이는 실로 그의 이런 체격에 대한 낭비에요.”관장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관장님, 무슨 뜻인지 말씀해 주세요.”임운기가 입을 열었다.관장님이 그렇게 말한 이상 임운기는 틀림없이 무슨 뜻이 있으리라 생각했다.관장은 임운기에게 직접 대답하지 않고 일어나 샤크 앞으로 다가갔다.“이름이 뭐예요?”관장이 샤크에게 물었다.“관장님, 저는 샤크입니다.”샤크는 사실대로 대답했습니다.“샤크, 나를 스승으로 모실 수 있어요? 네가 나를 스승으로 모신다면, 나는 아낌없이 가르쳐 줄 것이니 당신의 특수 체질과 결합하면 앞으로 큰 성과를 이룰 수 있을 거예요!”관장은 자신의 의사를 표현했다.“관장님, 정말 죄송합니다. 저는 목숨을 걸고 운이 형을 따르겠다고 맹세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당신을 스승으로 모실 수 없어요!”샤크는 직접 거절했다.관장은 웃으며 말했다.“샤크, 너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나를 스승으로 모시고 싶은지, 나에게서 한 가지만이라도 배우고 싶어 하는지 아느냐?”“관장님은 이런 말씀 안 하셔도 돼요. 저를 신선으로 만들어주신다고 해도 운이 형을 죽도록 따르겠다고 했으니 절대 식언하지 않겠어요!”샤크의 말투는 확고했다.샤크는 일찍이 임운기를 평생 따르겠다고 맹세했다
“울프 형, 나를 놀리지 말아요, 난 형이랑 거리가 멀어요!”샤크가 웃으며 머리를 긁적거렸다.곧이어 샤크는 또 임운기를 바라보았다.“운이 형, 내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나한테 전화해 주세요. 내가 방금 봤는데, 여기는 아직 신호가 좀 있어요! 내가 배워서 산에서 내려가면 운이 형이 큰 사업을 이룰 수 있도록 꼭 도울게요!”샤크의 말투는 의연했다.“좋아, 배웅할 필요 없어.”임운기는 손을 흔들었다.이렇게 임운기는 샤크를 양류도관에 남겨두고 무술을 배우게 했다.오늘 임운기는 관장의 대단함을 알게 되었다. 임운기는 샤크가 그를 따라 한동안 배우고 게다가 샤크의 특수한 체질까지 더해지면 샤크가 다시 돌아올 때 얼마나 강해질 수 있을지 매우 기대했다.양류산에서 돌아온 임운기는 곧바로 창양시로 돌아가려 했다.이때 임운기의 핸드폰이 울렸다.임운기가 보니 외할아버지 류충재에게서 온 전화였다.“여보세요, 외할아버지!”임운기는 얼른 전화를 받았다.“운기야, 경주시의 만 사장을 죽였다며?”전화에서 외할아버지의 자상한 목소리가 들려왔다.“어, 맞아요.”임운기는 고개를 끄덕였다.“하하, 대단하다 운기야! 이 만 사장은 경주시 우두머리야. 이 우두머리를 죽이는 일은 가장 번거롭고 위험한 일인데 네가 할 줄을 몰랐어.”외할아버지는 하하 웃으셨다.“외할아버지 과찬이십니다.”임운기는 어색하게 웃었다. 이번에는 확실히 위험했다.하지만 이번에도 성과가 작지 않았다. 적어도 임운기에게 실전 경험을 안겨주었고 이런 일을 하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다는 것을 알게 했다.할아버지는 계속 말했다.“운아, 지난번에 내가 창양시에 갔을 때 며칠 후에 너에게 맡길 일이 있을 거라고 말했는데, 너는 아직도 기억하고 있니?”“네, 물론 기억합니다. 외할아버지께서 무슨 분부가 있으면 얼마든지 말해주세요!”임운기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이 일은 마침 네가 경주시에서 해야 한다. 화정 그룹 경주시 지사에 들어가서 한동안 잠입하여 경주지사 사장이 그룹의 돈을 횡령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