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일은 상대방이 이미 부대에 보고했어. 때마침 군인의 기본소양에 대해 관리를 엄격히 하는 시기에 저질렀으니 너의 행실은 제대로 걸렸어! 만약 은 씨네 배경이 없다면 넌 그대로 잡혔을 거야! 너 스스로 결과를 생각해봐!”은 씨 어르신이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은경수는 이 말을 듣자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할아버지, 그럼 도대체 저를 어떻게 처리할 겁니까?”은경수가 추궁했다.“청룡 특수부대를 떠나 후방으로 가서 관찰할 거야. 강등하고 또 15일간 감금당할 것이며 5000자의 반성문도 써야 해!”“뭐요!?”은경수는 눈을 크게 떴다!은경수는 원래 이 일에 은씨 가문에서 주선하면 그저 감금되었다가 반성문을 쓰면 그만이라고 생각했다.결국, 청룡 특수부대를 떠나야 한다니?청룡 특수부대는 가장 우수한 특수부대로서 당초에 은경수는 들어가기 위해 큰 노력을 했다.지금, 이렇게 전출된 거야?게다가 강등하여 후방 부대로 편입되었다. 세상에, 은경수는 이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할아버지, 이게…… 이건 너무 심각해요! 좀 더 도와주세요! 손자가 빕니다!”은경수가 할아버지께 빌기 시작했다.“방금 내가 한 말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생각하느냐? 오산이야. 가장 심각한 것이 무엇인지 아느냐?”은 씨 어르신이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가장 심각한 것이 무엇이에요?”은경수는 재빨리 추궁했다.“가장 심각한 것은 이 일이 너의 일생에서 가장 큰 오점이 될 것이며 향후 발전에 심각한 영향을 줄 것이야!”“내가 이렇게 말할게. 이 일 때문에 너는 평생 내가 도달했던 높이까지 승진할 수 없을 거야.”은 씨 어르신은 눈을 감고 고개를 저었다.“네?!”은경수는 두 눈을 동그랗게 떴다.은경수의 원래의 우수한 표현과 은 씨네 강대한 배경을 더하면 그는 앞으로 틀림없이 승승장구로 승진하여 중년 시기에 할아버지의 높이에 도달할 가능성도 있었다.그런데 할아버지께서 이제는 평생 이런 높이에 도달할 수 없다고 말했다.“펭!”은경수는 연 걸음 뒤로 물러섰다가
지난번 안소아는 테스트를 통과한 후 이튿날부터 출근하기 시작했다.그동안 임운기가 회사에 있든 고객을 만나러 나가든 모두 임운기의 곁에 머물며 비서가 해야 할 일을 했다.그리고 안소아는 일을 세심하게 했고 고생도 두려워하지 않았다.임운기는 안소아를 쳐다보며 웃으며 말했다.“소아, 너 그동안 잘했어. 전에 나한테 말했잖아. 네가 멍청하다고 자책하면서 일을 잘 못 한다고 했는데, 이건 헛소리야.”그동안 매일 안소아와 함께 있으며 임운기는 그녀에 대한 요해가 깊어졌다.안소아는 미안해하며 웃었다.안소아는 마음속으로 임운기에게 고마워했다. 그가 화정에 출근한 후 그의 어머니는 친척과 친구, 이웃 앞에서도 머리를 들 수 있게 되었다.“참, 소아. 지난번에 너한테 말 안 듣는 여동생이 있다고 했지?”임운기가 물었다.“네. 말을 만들어요. 어중이떠중이들을 따라 다니면서 못된 것만 배우고 있어요. 나와 엄마가 아무리 말해도 듣지 않아요. 우리는 걱정하지만 어쩔 수 없어요.”“이 바쁜 기간이 지나가면 내가 대신 돌봐줄게.”임운기가 웃으며 말했다.“임 사장님, 어떻게…… 폐를 끼쳐 죄송합니다.”안소아가 말했다.“이게 뭐가 부끄러워. 내가 전에 말했잖아. 우리는 상하 급이자 친구야.”임운기가 말했다.바로 이때 임운기의 핸드폰이 갑자기 울렸다.임운기가 보니 고등학교 반장 이유비에게서 전화가 왔다.지난번 동창회에서 이유비를 만난 후 지금도 그녀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었다.“반장.”임운기는 웃음 띤 얼굴로 전화를 받았다.“임운기, 나…… 나 너 보고 싶은데 나와서 나랑 좀 만나줄래?”전화에서 이유비의 목소리가 울렸다.“당연하지!”임운기는 전화에서 이유비에게 무슨 말 못 할 사연이 있는 것 같다는 것을 알아차렸다.지난번 동창회에서 임운기는 만약 이유비에게 무슨 문제가 생기면 자신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전화를 끊은 후 임운기는 먼저 손에 든 일들을 처리한 후 직접 차를 몰고 두 사람이 약속한 곳으로 갔다.임운기가 식당에 도착했을 때 이유비는
“임운기, 나 좀 도와줘. 무릎 꿇고 빌게! 제발!”이유비는 말하면서 한편으로는 임운기에게 무릎을 꿇으려 했다.“이유비, 하지 마, 하지 마!”임운기는 얼른 이유비의 가녀린 손을 잡고 그녀를 일으켜 세웠다.“이유비, 네가 이렇게 말하는 것은 나 임운기를 너무 업신여기고 있어. 나는 본래 너에게 신세를 졌고 또 너보고 일이 있으면 나를 찾아오라고 했어. 나 임운기는 절대 거절하지 않을 것이야. 이 일은 내가 최선을 다해 너를 돕겠어!”임운기는 진지하게 말했다.임운기는 이유비가 준 도움을 가슴 깊이 새겨두고 있었기에 틀림없이 도울 것이다.“정말? 그럼…… 정말 고마워!”이유비는 임운기가 승낙하는 것을 보고 감격에 겨워 연신 고마워했다.“너는 먼저 돌아가 떠날 준비를 하고 있어. 오후 2시쯤 내가 너의 집 앞으로 갈게. 같이 경주시로 가.”임운기가 말했다.오후 2시, 검은색 상용차 3대가 이유비네 집 밑에 도착했다.이유비와 그녀의 어머니는 이미 아래층에서 기다리고 있었다.임운기는 앞에 있는 상용차에 앉아 있었다.뒤에 있는 차에는 화정 안보회사의 10여 명 엘리트가 탑승해 있었다.이 10여 명은 샤크가 화정 안보회사에서 엄선한 솜씨가 좋은 경호원이었다.이번엔 다른 도시로 가서 사람을 구해야 했기에 임운기는 일손을 데리고 가려 했다.10여 명의 엘리트 외에 샤크도 임운기를 따랐다.이유비를 마중한 후 상용차 3대가 바로 경주시로 달려갔다.창양시와 인접한 경주시는 두 시간 정도 운전하면 곧 도착했다.오후 4시에 임운기는 경주시에 도착했다.교외의 한 아파트 아래층으로 왔다.“임운기, 내 동생은 이 동네에 있다고 말했지만, 그 후 전화가 끊겼어. 그가 구체적으로 어느 건물 어느 방에 있는지 몰라.”이유비가 걱정했다.“괜찮아, 내가 방법을 생각해 볼게.”임운기가 말했다.말을 마친 후 임운기는 직접 차에서 내려 샤크와 함께 아파트 단지의 경비실로 걸어갔다.“두 분 뭐 하세요?”경비실에 있던 두 경비원은 경계하는 표정으로 임운기와
“누구야!”임운기가 문을 두드리자 방 안에서 말소리가 들려왔고 문이 비스듬히 열렸다.“빵!”임운기는 두말없이 맹렬한 발길로 직접 문을 걷어차서 열어놓았다.“덤벼!”임운기의 명령에 따라 샤크와 현장에 있던 다른 사람들은 모두 방으로 뛰어들었다.이때는 오후 5시 반이어서 방안에 10여 명이 한 테이블에 앉아 밥을 먹고 있었다.“너희들은 누구야!”윗자리에 앉은 사람은 짙은 화장을 한 여자였다. 그녀는 직접 일어나 임운기 등 몇 사람을 향해 질책하기 시작했다.그런 꼴을 보니 그녀가 이 방의 우두머리로 보였다.“누나! 드디어 왔어요!”책상에 앉은 한 젊은 남자가 흥분해서 일어섰는데, 그가 바로 이유비의 동생이었다.다만, 이유비의 동생은 일어나자마자 옆에 앉은 두 남자에게 눌려 다시 자리로 돌아갔다.“임운기, 빨리 내 동생을 구해줘.”이유비도 임운기의 팔을 잡아당겼다. 동생을 본 이유비는 더 다급해졌다.“안심해.”임운기는 고개를 끄덕였다.“어머, 사람을 빼앗으려고 왔구나!”짙은 화장을 한 중년 여자가 냉소했다. 분명히 그녀는 이미 알아차렸다.“사람을 빼앗는다니? 우리는 사람을 구하러 왔어! 다단계 판매를 하는 너희들이 얼마나 많은 가정을 해쳤는지 몰라? 빨리 사람을 내놔!”임운기는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임운기가 말을 마치자 식탁에 있던 절대다수의 사람들이 분분히 일어섰다.“허튼소리 하지마! 우리는 돈을 버는 큰 프로젝트를 하고 있어. 네가 뭘 알아?”“그러게, 모르면 여기서 허튼소리 하지 마!”이 사람들은 모두 당당하게 반박했다.이 사람들의 말을 듣고 임운기는 자기도 모르게 쓴웃음을 지었다.임운기는 방금 가능하다면 여기에 있는 다른 사람들도 같이 구하려 했다. 어차피 더 많은 사람을 도와줄 수 있다면 당연히 더 좋다고 생각했다.하지만 이 모습을 보니 그들은 제대로 세뇌된 것 같았다. 임운기가 그들을 구하려 해도 원하지 않아 보였다.“괜찮아, 너희들은 계속 큰 프로젝트를 하고, 내가 원하는 사람만 내놓으면 돼!”임운기가
남자는 고개를 끄덕인 다음 직접 그녀의 앞으로 달려가 있는 힘껏 그녀의 배를 걷어찼다. 짙은 화장을 한 여자는 배를 끌어안고 바닥에 쓰러졌다. 배를 안고는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임운기는 그녀 앞에 다가와 노려보며 말했다.“내 생각에 너도 작은 두목이라고 할 수 있겠지? 사람은 도덕이 있어야 해, 해치지 마! 충고하는데, 선악은 결국 보답이 있게 돼 있어. 보답이 없는 것이 아니라 아직 때가 되지 않아서야.”곧이어 임운기는 몸을 돌렸다.“우리 가자!”임운기는 많은 사람을 데리고 떠날 준비를 했다.“오빠! 나도 좀 살려줘요!”여리고 연약한 여자아이의 목소리가 울렸다.임운기가 고개를 돌려 보니, 대략 16~7세의 젊은 여자아이였는데 식탁 앞에 서서 맑은 눈동자로 불쌍하게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여자아이는 옷차림은 평범하지만, 용모는 청초했다.임운기는 직접 그녀들 앞으로 걸어갔다.“너도 그녀들에게 속아서 들어왔니?”임운기가 물었다.“네!”여자애가 고개를 끄덕이자 초롱초롱한 큰 눈에서 눈물이 단번에 흘러내렸다. 분명히 그녀도 마음속으로 억울했다. 임운기가 물어보자 그는 더는 참지 못하고 울음을 터뜨렸다.우는 여자애를 보면서 임운기의 마음은 매우 언짢았다.그녀의 모습을 보니 한창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을 나이인데 다단계에 속았다.“걱정하지 마! 내가 오늘 꼭 데리고 나갈게!”임운기가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고마워요, 오빠!”여자는 울면서 연신 고마워했다.“참, 누가 너를 속였니?”임운기가 입을 열었다.“얘가 속였어요. 같은 고향 사람이에요. 나한테 일을 소개해 준다고 했어요.”여자아이는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한 남자아이를 가리켰다.임운기는 고개를 돌려 이 사람을 바라보았는데, 눈에서 한기가 반짝였다.곧이어 임운기는 직접 이 사람 앞으로 돌진했다.“펭!”임운기는 그 사람의 멱살을 잡고 화를 냈다.“이렇게 어린 여자애도 속였어? 그것도 너의 고향 사람이야, 어떻게 손을 댈 수 있어? 인간성이라곤 있니? 아직 양심이 좀 있니
이유비 동생은 얼른 허리를 굽혀 감사했다.“운이 형, 정말 고마워요. 참, 저는 이휘라고 해요.”“괜찮아, 누나를 도와주는 것뿐이야.”임운기는 빙그레 웃었다.“누나, 운이 형이 참 친절해요. 혹시…… 내 미래의 형부지?”이휘가 말했다.“매형은 무슨! 우리는 동창일 뿐이니 함부로 말하지 마!”이유비는 이휘를 노려보았다.“헤헤, 누나! 운이 형이 당신을 동반하기 위해 사람을 데리고 호랑이 굴까지 깊이 들어갔어요. 이렇게 좋은 남자를 소중히 여겨야 해요.”이휘가 웃으며 말했다.“어린 나이에 무슨 소리야? 임운기가 누군지 알아? 네 누나는 그분한테 어울리지 않아.”이유비가 말했다.“어? 운이 형이 누구야?”이휘는 궁금해했다.“그는 화정 그룹 창양지사 사장이야!”이유비가 말했다.“화정 사장?”이휘는 깜짝 놀랐다. 이휘의 눈에는 절대적으로 매우 대단한 인물이다!이유비는 웃으며 말했다.“이게 다인 줄 알았어? 그는 서남 최고 부자 류충재의 친 외손자이기도 해.”“류…… 류충재의 외손자?”“꼴깍!”이휘는 놀래 하며 마른 침을 삼켰다. 분명히 큰 충격을 받았다.그가 다시 임운기를 보았을 때는 이미 감히 더는 히죽거리지 못했다.“임…… 임 사장님, 방금 말씀이 좀 부적절했으니 따지지 마세요.”이휘가 조심스럽게 말했다.“이유비, 동생을 놀라게 하지 마.”임운기는 웃으며 이유비에게 말했다.“그가 허튼소리를 하지 않도록 단속해야 해.”이유비가 입을 삐죽 내밀며 말했다.임운기는 웃으며 몸을 돌려 이휘의 어깨를 두드렸다.“네 누나의 허튼소리를 듣지 마라. 나를 무슨 사장이라고 부르지 말고 앞으로 계속 운이 형이라고 부르면 돼. 나와 너의 누나는 동창일 뿐만 아니라 친구이기도 해.”“그래요, 운이 형!”이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옆에 있던 이유비는 임운기가 자신이 친구라고 말을 하자 사탕을 먹은 듯 달콤해졌다.“누나, 정말 대단해요, 화정 사장이랑 친구를 사귀다뇨!”이휘가 히죽거리며 말했다.이때 승강기가 1층에 도착하자
안타깝게도 진정한 위험이 닥칠 거라는 것을 임운기는 몰랐다…….곧이어 많은 사람이 잇달아 세 대의 상용차에 탄 후 창양시를 향해 달렸다.첫차 안.“오빠, 고마워요, 오빠가 아니라면 언제 그 늪을 떠날 수 있을지 몰라요, 오빠가 바로 나의 큰 은인이세요!”그 17, 8세의 앳된 여자애는 임운기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렸다.“너 그곳에서 나쁜 놈들한테 침해당한 거 아니지?”임운기는 관심을 보였다.이 여자아이는 원래 예쁘고 청순하게 생겨 귀여운 느낌을 주기 때문에 그런 곳에서 침해를 받을까 봐 걱정했다.소녀는 얼굴이 빨개졌다.“아니…… 그들의 머릿속은 모두 돈뿐이에요. 단지 내가 복종하지 않았기에 나를 때렸어요.”“넌 이름이 뭐니? 참, 이 나이에 아직 공부해야 할 텐데 어떻게 일을 찾으러 나왔어?”임운기가 물었다.이전에 임운기는 여자아이가 같은 고향 사람이 일을 소개해 주겠다며 그녀를 여기로 데려왔다는 말을 들었다.“오빠는 저를 진미라고 불러도 돼요. 집에서 공부할 돈이 없어서 나와서 일할 수밖에 없어요.”소녀는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돈 없어?”임운기는 중얼거렸다.보아하니 이 소녀도 고달픈 경력이 있는 듯했다.“운이 형, 앞길이 막혔어요!”운전하던 동생이 불쑥 말했다.“어?”임운기가 앞을 내다보았다.역시 앞 도로에는 SUV 2대가 가로놓여 도로를 완전히 막았다.아무 이유도 없이 어떻게 차가 길 중간에 가로막힐 수 있을까?임운기는 이상한 점을 느끼며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덤벼!”바로 이때 길의 양쪽에서 갑자기 대량의 사람들이 용솟음쳐 나와 고함이 하늘을 뒤흔들고 기세가 넘쳤다.“이게…… 이게 무슨 일이야?”차에 탄 이유비, 이휘, 그리고 진미는 모두 놀라서 얼굴이 파랗게 질렸다.그들이 어찌 이런 싸움을 본 적이 있겠는가!임운기도 눈살을 찌푸렸다.임운기가 한 번 훑어보니 상대방은 300~400명이 되었고 손에는 모두 칼 등 무기를 들고 있었다.비록 샤크와 그 십여 명이 모두 솜씨가 좋았지만, 상대방이 너무 많
“20억은 줄 수 있지만, 사람은 절대 남기지 않을 거야!”임운기의 말투는 단호했다.“흥, 주제를 모르다니! 그럼 너희들은 모두 염라대왕을 만나러 가!”“얘들아, 덤벼!”문신남이 직접 칼을 휘둘렀다.경주시에서는 감히 만 사장에게 미움을 사려는 사람이 없었다. 그런데 지금 어떤 사람이 와서 만 사장의 장사를 방해하고 있다. 그들이 만약 사람을 놓아준다면 만 사장의 체면이 없어질뿐더러 앞으로 너도나도 사람을 빼앗으러 오지 않겠는가?문신남이 오기 전에 만 사장은 그에게 빼앗긴 사람을 절대 놓아주어서는 안 되며 도망가려는 사람을 단단히 각성시키라고 당부했다.“잠깐만!”임운기는 손을 흔들었다.“솔직히 말할게. 나는 화정 그룹 창양지사의 사장이고 나의 외할아버지는 류충재이다. 만 사장께서 나에게 체면을 주어 우리를 보내주기를 바래.”임운기가 말했다.그 문신남은 하하 웃으며 말했다.“하하, 네가 류충재의 외손자라고? 그럼 나는 염라대왕의 아들이야!”곧이어 문신남이 다시 칼을 휘둘렀다.“얘들아, 한꺼번에 덤벼!”“죽여!”주위의 사람들은 갑자기 손에 든 칼을 휘두르며 고함을 지르며 임운기에게 달려들었다. 그 기세는 하늘을 뒤흔들 정도로 무서웠다!임운기는 상황을 보고 갑자기 안색이 크게 변했다.임운기는 상대방이 믿지 않을 뿐만 아니라 변명할 기회조차 주지 않을 줄은 몰랐다.지금의 상황은 이전에 주택단지에서 그 30~40타자가 길을 막은 상황과 크게 다르다.이번엔 3~400명에 달하는 사람이 덤벼들었다. 그리고 그들의 손에는 대부분 칼을 들고 있었다.임운기는 10여 명만 데려왔고 또 몽둥이밖에 없었다.그리고 임운기는 지형을 관찰했는데, 여기는 상대방이 골라 뽑은 곳이었다. 길의 오른쪽은 산이고 왼쪽은 숲이며 앞뒤의 길이 모두 차단되어 차를 몰고 달리는 것은 전혀 불가능했다.이유비, 이휘, 그리고 진미는 모두 놀라서 얼굴이 창백해졌다. 이 장면은 이전보다 훨씬 더 무서웠고 그야말로 영화에서 싸우는 장면을 찍은 것과 같았다.“운이 형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