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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4화

은경수는 다시 한번 주먹을 날렸다. 파워와 스피드 면에서 그의 템포가 훨씬 빨라졌다.

그러나 울프는 여전히 쉽게 해결했다.

‘쿵!’

이번 주먹도 허탕을 치며 유리에 부딪혔다. 유리가 거미줄처럼 갈라졌다.

은경수는 이 방법이 허사가 되자 직접 동작을 전환하여 재빨리 또 다리를 쓸어 울프를 쓰러뜨리려 했으나 여전히 울프에 의해 해결됐다.

“세 수를 다 썼으니 다음은 네가 받을 차례야!”

울프는 말을 마치자 주먹을 휙 날리며 달려나갔다.

“빵! 빵빵!”

두 사람은 싸우기 시작했다.

3번의 치열한 교전에서 은경수는 이미 밀렸고 울프에게 한 방 맞았다.

빌어먹을!

은경수는 방어를 진공으로 전환하려고 다시 공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울프는 내려앉더니만 직접 은경수를 들어 올리더니 그를 바닥에 내동댕이쳤다.

‘펑!”

은경수는 테이블 위에 떨어져 테이블을 두 동강 냈다!

은경수는 여러 번 발버둥 치고서야 겨우 일어났다. 그는 한 손으로 허리를 감싸고 얼굴색도 유난히 창백하고 흉측했다.

겨우 다섯 수를 맞붙었을 뿐인데, 승부는 이미 명확했다!

“운이 형, 당신의 경호원, 세다…… 맹렬해!”

유보성 본부장은 마른 침을 꿀꺽 삼키고 놀란 기색이 역력했다.

유보성은 원래 임운기의 보디가드가 틀림없이 은경수를 당해낼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뜻밖에도 보디가드가 이겼을 뿐만 아니라 이렇게 쉽게 이겼을 줄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예상했어요.”

임운기의 입가에 웃음이 떠올랐다.

임운기는 울프의 실력에 점점 더 만족해했다. 이 녀석은 그야말로 강대한 실력을 갖추고 있었다.

울프는 은경수를 쳐다보며 말했다.

“네가 졌어!”

은경수는 이 말을 들은 후 얼굴 근육이 급격히 씰룩거리더니 안색이 더욱 흉해졌다.

당당한 청룡특수부대 특전사가 뜻밖에도 5수 만에 이 보잘것없는 경호원에게 지다니?

도도하고 자신감에 넘치던 은경수는 다소 받아들이기 어려워했다.

“넌 누구야? 왜 이렇게 강해!”

은경수는 이를 악물고 악랄하게 말했다.

방금 짧은 맞대결을 통해 그는 울프의 실력이 강하다는 것을 이미 체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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