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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0화

임운기가 생각해도 옳은 것이다. 은씨 집안의 그런 배경에서 외할아버지가 배후에 후원자가 없었더라면 아마 은씨 집안에 의해 파산되었을 것이고 화정 그룹이 어떻게 지금의 이런 지경까지 발전할 수 있겠는가?

“손주야, 명심해. 그 은경수는 얼마 지나지 않아 휴가를 마치고 부대로 돌아갈 것이다. 네가 그를 이길 수 없다면 며칠을 참으면 돼. 총명한 사람은 참을 줄 알아야 해. 이것은 창피할 것이 없어.”

류충재는 신신당부했다.

“알겠습니다, 외할아버지.”

임운기는 고개를 끄덕였다.

임운기는 외할아버지가 은경수의 손에서 손해를 볼까 봐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한 가지 기억해야 해. 넌 우리 화정의 후계자이고 그는 은 씨네 가문의 후계자이니 앞으로 종종 싸울 것이야. 넌 자신을 강대하게 만들어 그와 싸울 수 있는 역량을 가져야 해!”

류충재가 충고했다.

“네!”

임운기는 힘껏 고개를 끄덕였다.

병원에서.

“선생님, 그 킬러는 이미 완전히 연락이 끊기었으나 임운기는 아직 건재하니 아마…… 아마도 이번 계획은 또 실패한 것 같아요.”

비서가 작은 소리로 말했다.

차금강의 낯빛이 어두워졌다.

“어떻게 이럴 수가! 그 킬러는 대단하지 않아? 그가 어떻게 연락이 끊겼어? 설마 임운기 그 녀석에게 들켜서 이 킬러를 해결한 거야?”

“선생님, 그럴 수도 있어요. 아무래도 우리가 이 임운기를 과소평가한 것 같아요. 킬러를 청해도 그를 죽이지 못했어요.”

비서가 말했다.

“젠장!”

차금강은 욕설을 퍼부었다.

차금강은 이번의 계획에 대해 큰 기대를 걸고 있었다. 그는 이번에는 임운기를 죽여 틀림없이 복수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그 계획은 또다시 허사가 되었다.

“그런데 선생님, 요즘 성도 은씨네 도련님 은경수가 최근 창양시에 왔고 또 임운기와 싸웠어요. 화정 보호구 1번 구역의 프로젝트도 모두 은경수 때문에 금지되었어요.”

비서가 말했다.

“그래?”

차금강은 깜짝 놀라며 자리에서 일어나 앉았다.

보호구역 1번지의 프로젝트는 차금강의 한으로 남았다. 이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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