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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3화

주위를 둘러서서 구경하고 있던 환자들도 순식간에 발칵 뒤집혔다.

“어머나, 이분이 바로 화정 그룹 회장이신가? 젊네!”

“어쩐지 그가 감히 유리를 깨뜨리더니! 알고 보니 이렇게 대단한 인물이었구나!”

“이 뚱뚱한 여자가 화정 사장의 미움을 샀으니, 이번에는 그가 당할 것이야!”

구경하던 환자들도 임운기의 정체를 듣고 놀랐다.

그들은 평소에 몸값이 수백억인 사장을 만나도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분은 화정의 사장이었다. 많은 사람은 심지어 이렇게 지체 높은 분을 본 적이 없었다.

“원장님, 이분이 당신의 처제가 맞죠? 원장으로서 친척을 병원의 안배하다뇨! 내가 이 일을 폭로하면 당신의 직위는 절대 보존되지 않을 거예요.”

임운기는 눈을 가늘게 뜨고 말투가 차가워졌다.

“임 사장님, 이건…….”

원장의 얼굴빛이 변했다.

이때 주위의 환자들도 입을 열었다.

“원장님, 이 뚱뚱한 여자는 줄곧 날뛰고 태도가 악랄했어요. 알고 보니 당신의 처제였군요!”

“원장님, 꼭 처리해 주세요!

“그래, 꼭 설명해줘!”

주위의 환자들은 모두 분분히 소리치기 시작했다. 현장에 있던 많은 사람은 모두 뚱뚱한 여자의 악랄한 태도를 겪어보았다.

원장은 뚱뚱한 여자 앞에 화가 나서 달려들었다.

“짝짝!”

우렁찬 따귀 두 개가 뚱뚱한 여자의 몸을 직접 때렸다.

뚱뚱한 여자는 억울하고 분개하는 기색을 드러냈지만, 감히 화를 내며 말을 하지 못했다.

“원장님, 이런 사람은 병원에서 일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해요. 맞죠?”

임운기는 원장을 쳐다보며 말했다.

“네! 맞아요!”

원장은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곧이어 원장은 고개를 돌려 뚱뚱한 여자를 호되게 꾸짖었다.

“왜 이렇게 가만히 있어? 너는 해고야. 병원에서 나가! 경비원, 그녀를 내던져!”

옆에 있던 경비원 몇 명이 소문을 듣고 직접 앞으로 다가가서 뚱뚱한 여자를 일으켜 세운 뒤 밖으로 나갔다.

그 뚱뚱한 여자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그녀도 임운기의 신분에 놀랐기 때문이다!

“좋아!”

주위를 둘러보던 환자들은 막후를 보자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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