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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2화

임운기가 유리를 깨는 소리가 아주 컸기에 병원을 지나가던 많은 환자가 모두 이곳을 주의하게 되었다.

“이 젊은이가 왜 수금처를 부수고 있어?”

“그 창구의 뚱뚱한 여자가 이 젊은이를 화나게 한 것이 틀림없어. 그 뚱뚱한 여자의 태도는 아주 나빠.”

“그래, 수금처의 그 뚱뚱한 여자는 태도가 나빠 죽을 지경이야. 매번 비용을 내러 갈 때마다 그에게 거액을 빚진 것 같다. 이런 사람은 반드시 해결해야 해!”

“안타깝게도 봉변을 당할 사람은 아마 이 젊은이일 것 같아. 경비원이 달려오는 것을 봐!”

과연 이때 여덟 명의 경비원이 달려들었다.

“경비원, 이 소란 피우는 녀석을 빨리 치워줘요!"

뚱뚱한 간호사가 소리를 질렀다.

그 여덟 명의 경비원들은 잇달아 경찰봉을 꺼내 임운기를 제압할 준비를 했다.

“그만해!”

호통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곧이어 배가 뚱뚱한 중년 남자가 엄숙한 얼굴로 다가왔고 옆에는 샤크가 따라다녔다.

“주 원장님!”

경비원들은 주 원장을 알아보고 얼른 원장에게 인사를 했다.

“원장님을 놀라게 했다니?”

주위에 둘러서서 구경하던 환자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형부, 형부 어떤 일로 오셨어요! 여기 어떤 녀석이 난동을 부리고 유리창을 부수고 있어요. 빨리 경비원을 시켜 붙잡아 주세요.”

뚱뚱한 간호사가 원장에게 큰 소리로 말했다.

“형부?”

임운기는 멍해졌다.

알고 보니 이 뚱뚱한 간호사는 원장의 친척이었다. 어쩐지 그녀가 이렇게 날뛰었고 또 원장을 불렀어도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았는지 이해가 되었다.

주 원장은 뚱뚱한 간호사를 매섭게 노려본 뒤 이마의 식은땀을 닦고 빠른 걸음으로 임운기를 향해 달려갔다.

“임 사장님, 이분께서 오시는 길에 충분히 설명했습니다. 폐 끼쳐 정말 죄송합니다!”

주 원장은 황송해하며 말했다.

이 병원은 샤크가 입원했던 곳이다. 그래서 원장은 임운기를 알고 있었고 그의 신분 배경도 잘 알고 있었다.

“주 원장님, 계속 안 오시면 화정 안보회사에 전화해서 사람을 불러 당신네 병원을 박살 내려 했어요.”

임운기는 실눈을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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