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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8화

웨이터가 메뉴판을 들고 오자 임운기는 임의로 인기 요리와 고급술을 주문했다.

“참, 운이 형, 그 은경수는 너무 사람을 화나게 해. 어떻게 대처할 거야?”

뚱보가 물었다.

“걱정하지마. 나는 이미 그를 수습할 방법을 생각했어.”

임운기가 웃으며 말했다.

임운기는 이 은경수가 창양시를 떠날 때까지 조금만 더 참자고 생각했다.

그러나 오늘의 일을 거친 후 임운기는 참을 수가 없었고 마음속으로 그를 수습할 방법을 생각해냈다.

이때 큼직한 금목걸이를 한 중년 남자가 갑자기 테이블 앞으로 걸어왔다.

“이쁜 아가씨, 우리 테이블에 놀러 오시겠어요? 나랑 우리 애들이랑 술 한잔하는 게 어때?”

중년 남자는 야한 눈빛으로 강설아를 쳐다보았다.

“싫어! 난 너희들을 몰라.”

강설아는 눈살을 찌푸렸다.

“아가씨, 부끄러워하지 마. 이 두 토박이와 무슨 재미가 있어? 나와 술을 마시면 좋은 일이 많을 거야.”

중년 남자는 음탕한 눈빛으로 강설아를 주시했다.

“꺼져! 내 여자친구야.”

임운기는 불쾌해하며 중년 남자를 노려보았다.

‘내 앞에서 내 여자친구 꼬시려고? 임운기가 죽은 줄 아나?’

“자식! 네 여자친구야? 그럼 천만 원을 줄게. 나에게 양보하는 게 어때?”

중년 남자가 웃으며 임운기를 쳐다보았다.

임운기는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꺼져!”

“나더러 꺼지라고 했어? 이 멍청한 녀석이 정신이 나갔어? 너를 그나마 존중해서 돈을 주는 거야. 상황파악을 제대로 해!”

중년 남자가 감히 강설아를 희롱하러 온 것은 임운기와 뚱보 두 사람의 옷차림이 평범했기 때문이다.

이때 또 배가 뚱뚱한 중년 남자가 걸어왔다. 아마 같이 온 사람인 모양이다.

그들은 방금 술을 마신 참에 강설아가 이렇게 아름다운 데다 임운기가 싸구려 옷을 입고 있는 것을 보고 강설아의 주의를 끌려고 왔다.

임운기는 상황을 보고 직접 소리쳤다.

“매니저, 이리 오세요!”

임운기는 이 두 쓰레기와 쓸데없는 말을 하고 싶지 않다.

로비 매니저는 지금 마침 프런트 데스크에 있었는데, 그는 손님이 부르는 소리를 듣고 서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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