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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6화

“너희들은 내가 왜 그랬는지 의심스러울 것이다. 그것은 바로 너희들을 면접하기 위해서야.”

임운기는 담담하게 말했다.

많은 사람은 이 말을 듣고서야 비로소 단번에 깨달았다.

곧이어 임운기는 천천히 물러나 빨간 머리를 한 유성은의 앞으로 걸어갔다.

“유성은 이라고 했지?”

임운기는 손을 쥐고 서서 그녀를 쳐다보았다.

“네…… 네, 사장님.”

유성은은 긴장해서 하며 두려워했다.

“원래 너의 2차 면접 성적이 1등이었는데, 아쉽게도 너는 나의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어. 나는 권세나 재물에 눈이 멀어 소양이 없는 비서가 필요 없어. 알겠니?”

임운기는 담담하게 말했다.

유성은은 고개를 숙이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녀가 이전에 임운기 앞에서 한 행동을 회억하며 틀림없이 가망이 없으리라는 것을 알았다.

임운기는 또 안소아 앞으로 걸어갔다.

“사…… 사장님.”

안소아도 약간 긴장해 보였다. 결국, 임운기는 화정 사장이었다.

“사장님, 원래 저는 이미 탈락지만, 사장님께서 저에게 기회를 주셨어요?”

안소아는 참지 못하고 물었다.

“맞아, 넌 나 때문에 늦었어. 당연히 네가 탈락하게 할 수는 없지.”

임운기가 웃으며 말했다.

잠시 머뭇거리다 임운기는 미소를 지으며 계속 말했다.

“안소아, 비록 너의 경력이 가장 좋은 것은 아니지만, 너는 나의 테스트를 통과했기에 오늘부터 너를 나의 개인 비서로 임명한다.”

“정말요? 사장님 감사합니다! 사장님 감사합니다!”

안소아는 감격에 겨워 연신 일어나 감사를 표했다.

안소아에게 이 일은 너무 소중했다!

게다가 처음부터 안소아는 큰 희망을 품지 않았다. 필경 경력 등 면에서 현장에 있던 다른 경쟁자들과 비교할 수 없었다.

바로 이때 유보성이 총총걸음으로 임운기 앞에 달려가 작은 소리로 말했다.

“임 사장님, 큰일 났어요!”

“무슨 일이야?”

임운기는 눈살을 찌푸렸다.

“은경수가 찾아왔어요, 지금 대문 밖에 있어요!”

유보성은 초조하게 말했다.

“은경수? 그가 오면 왔지, 네가 왜 이렇게 당황해하니? 그의 신분이 비록 대단하지만 내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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