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이어 류충재는 몸을 돌려 그의 뒤를 따르는 한 중년 남자에게 이렇게 말했다.“자네, 부탁하네!”“어르신, 부당한 말씀이에요! 제가 할 일입니다.”여씨 성을 가진 남자가 웃으며 말했다.곧이어 여씨 성을 가진 남자가 그의 뒤에 있는 그 100명에게 손을 흔들었다.“쾅!”이 100명은 모두 총으로 은경수와 그의 십여 명 사람을 가리켰다.“은경수, 너는 탱크까지 몰고 왔으니 네가 저지른 일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고 있지? 즉시 무기를 내려놓고 손을 들어 투항하지 않으면 우리는 총을 쏠 수 있어!”여씨 성을 가진 남자가 은경수을 향해 고함을 질렀다.“젠장!”은경수는 노발대발했다.그는 류충재가 데려온 사람이 서남지역에서 그의 은 씨네 가문의 라이벌로서 그의 신분은 이런 사람들 앞에서 전혀 쓸모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내 명령을 들어라, 준비!”여씨 성을 가진 남자가 큰소리로 외쳤다.이 100명 사람은 단번에 총 쌀 준비를 마쳤다.“저는…… 항복합니다!”은경수는 얼른 총을 바닥에 내려놓고 두 손을 들었다!은경수가 데려온 그 10여 명 사람들도 분분히 총을 땅바닥에 내려놓았다.“사람 잡아!”여 씨 성을 가진 남자가 손을 흔들자 은경수 등 10여 명이 갑자기 억류되었다.그들이 은경수을 잡는 기간에 임운기도 울프와 유보성의 앞으로 다가갔다.“울프, 유보성, 조금만 더 버텨! 곧 구급차를 부를게.”임운기는 휴대전화를 꺼내 응급센터에 전화를 걸었다.“임 사장님, 나는 다리에 총을 맞았기에 죽지 않을 거예요.”유보성이 웃으며 말했다.울프도 웃으며 말했다.“나도 무슨 큰 문제가 없어요. 은경수가 잡히는 것을 보고서야 안심할 수 있어요.”이때 류충재는 임운기 앞에 와서 임운기의 손을 잡았다.“외손자, 따라와!”류충재는 임운기를 끌고 은경수 앞에 왔다.이때의 은경수는 두 남자에게 잡혀 있었다.“은경수, 너는 정말 담이 크구나. 이런 일도 저지를 수 있다니! 네가 저지른 이 일이 얼마나 나쁜 후과를 가져오는지 너는 알아야 해! 이
은경수는 험상궂게 웃었다.“좋아, 나 은경수가 기다리고 있을게. 너 같은 쓸모없는 놈은 네 외할아버지한테 의지하는 것 외에 또 무슨 능력이 있니? 또 나중에 복수하고 싶어? 꿈 깨! 하하! 나 은경수도 너에게 말했잖아, 나는 너와 끝이 없어! 기다려, 언젠가는 내가 너를 완전히 망치게 할 거야!”“데려가라!”은씨 성을 가진 남자가 다시 손을 흔들자 은경수는 직접 눌려 끌려갔다.“어르신, 그럼 내가 먼저 사람을 성도로 압송할게요.”여씨 성을 가진 남자는 존경한 말투로 류충재에게 말했다.“그래, 먼저 가세요. 외손자와 이야기도 해야 해요.”류충재가 말했다.바로 이때 빨간 페라리 한 대가 달려왔다.서연이가 페라리에서 뛰어내렸는데, 그녀는 마침 은경수가 끌려가는 것을 우연히 보았다.“은경수, 너…… 너 이거?”서연은 은경수가 눌리는 것을 보고 매우 의심스러워하며 물었다.은경수의 얼굴색은 보기 흉했다. 서연이가 그의 낭패한 모습을 보았다.“서연아, 내가 다시 너를 찾아올게, 기다려!”은경수는 이 말을 다 한 후 바로 차에 압송되었다.곧이어 서연은 임운기 앞으로 달려갔다.“임운기, 괜찮아?”서연은 참지 못하고 물었다.“나는 괜찮아, 오히려 너의 은경수 오빠한테 아마 큰 문제가 있을 거야.”임운기가 말했다.서연은 임운기가 무사하다는 것을 보고 비로소 마음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서연아, 너 특별히 차를 몰고 왔구나, 설마 내가 괜찮은지 보러 온 거니? 너는 나를 매우 싫어하지 않니? 왜 차를 몰고 달려와서 나를 걱정하니.”임운기가 비웃는 듯이 말했다.“너 함부로 생각하지 마, 나는 은경수를 보러 왔어!”서연이는 허리를 펴면서 말했다.“그래? 그럼 너는 전에 왜 은경수에게 전화를 해서 나를 위해 사정했니?”임운기는 손을 털며 물었다.“그건 그냥……. 내가 은경수에게 사람을 죽이게 하고 싶지 않았을 뿐이야.”서연이 우물쭈물하며 말했다.강한 서연이가 어떻게 임운기를 위해 사정했다고 인정할 수 있겠는가? “임운기, 도대
“그가 너한테 화가 나서 미친개가 되었다는 뜻이야. 모든 것을 돌보지 않고 너와 결판을 내겠다는 것은 너에게 경험과 교훈을 준 셈이야. 앞으로 이 일을 교훈으로 삼아.”류충재가 말했다.“알았어요.”임운기는 고개를 끄덕였다.이 일은 확실히 임운기에게 교훈을 주었다.“외할아버지, 은경수가 감당해야 할 결과가 매우 심각하다고 하셨는데, 그럼 그는 도대체 어떻게 되나요?”임운기는 궁금해했다.임운기는 은경수가 어떻게 수습될지 관심이 많았다.류충재는 이렇게 말했다.“이 일은 내 배후의 사람이 부대에 보고할 것이야. 게다가 그는 총을 쏘아 사람을 다치게 했어. 이 일은 몹시 나쁜 후과를 가져올 것이니 그의 배후가 아무리 강하다 하더라고 그의 발전에 큰 영향을 줄 거야.”“은경수가 오늘 벌인 일을 보면, 은 씨네가 그를 보호하지 않았다면 은경수는 군복을 벗어야 할뿐더러 감옥에 가서 철창생활해야 한다.”“은 씨 네 가문에서 그를 보호한다고 해도 그는 청룡 특수부대를 떠나게 될 거야. 그리고 인생에 나쁜 기록을 남겨 이후의 전도에 영향을 줄 거야!”“이것은 모두 그가 자초한 것이에요!”임운기가 매섭게 말했다.“참, 외할아버지, 배후에 계신 분은?”임운기는 궁금해했다.이전에 임운기는 외할아버지께서 화정 그룹이 이렇게 크게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배후에 후원자가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내 배후의 사람도 역시 부대에서 퇴임한 큰 인물이야. 은 씨네 어르신과 비교해도 별반 차이가 없어. 게다가 은 씨네 어르신과 라이벌이야. 바로 이러하므로 나는 감히 은 씨네와 대항할 수 있었지. 앞으로 시기가 합당하면 너를 데리고 만나 뵈러 갈 거야.”류충재가 말했다.임운기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동시에 외할아버지가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 뜻밖에도 이렇게 강대한 후원자를 갖고 있다니.“은경수는 이미 잡혀갔고 또 보호구역의 금지령은 내가 가능한 한 빨리 너를 도와 해제할 것이야. 그럼 나는 먼저 돌아갈 테니 잘해봐. 최근에 너에게 맡겨야 할 일이 있을 것 같아.
“별거 아니에요. 나는 남들보다 근육이 발달하였기에 총알은 근육에 끼어 있을 뿐 제거하니 별다른 문제가 없어요. 오늘부로 퇴원하여 운이 형을 계속 보호할 수 있어요.”울프는 침대에서 일어나려고 이불을 들추면서 말했다.임운기는 울프를 한 손에 눌렀다.“울프, 병원에서 몸조리 잘하고 있어! 회복된 후 다시 일해!”“나를 보호하는 일에 관해서는 이 기간에 먼저 샤크가 대신할 거야. 비록 너만큼 대단하지는 않지만 나를 보호하기에는 충분해! 너의 이 기간의 임무는 바로 몸조리를 잘하는 것이야!”“이게……. 그래요, 그럼 운이 형 말을 들을게요.”울프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울프는 샤크의 솜씨를 알고 있었다.“참, 운이 형. 은경수 이 원수가…….”울프는 임운기를 바라보았다.오늘 은경수의 손에서 얼마나 큰 손해를 보았는지 울프의 마음은 매우 분명해졌다.“걱정하지 마. 이 원한은 언젠가 반드시 갚을 거야!”임운기는 눈을 가늘게 뜨고 매섭게 말했다.이때 방금 수술을 마친 유보성도 밀려 들어왔다.“선생님, 이분은 괜찮으신가요?”임운기가 얼른 물었다.“네. 휴식을 잘하면 빨리 쾌차할 겁니다.”의사가 말했다.“네, 선생님 감사합니다.”임운기는 예의 바르게 감사를 표했다.“임 사장님, 별말씀을요.”의사는 임운기가 이렇게 예의를 차리는 것을 보고 놀라 했다. 화정의 사장님께서 이렇게 깍듯이 대할 줄 미처 생각하지 못하였다.임운기는 또 유보성의 병상 앞에 가서 전복죽을 꺼내 주었다.유보성은 죽을 받고 감격하여 말했다.“임 사장님, 이렇게 나를 관심해 주는 상사가 있으니 죽어도 달갑습니다.”임운기는 흘겨보며 말했다.“죽긴 뭘 죽어! 앞으로 상업 분야에서 너의 도움이 많이 필요해. 앞으로 내가 정말 화정 그룹을 상속받는다면 너는 적어도 경영진급이야.”“경영진?”유보성은 멍해졌다.그는 지금 지사의 본부장일 뿐이지만 만약 본사의 경영진에 속하게 되면 지금보다 직급이 몇 배나 높게 된다. 이것은 심지어 유보성이가 감히 생각할 수 없는 것이다
“이 일은 상대방이 이미 부대에 보고했어. 때마침 군인의 기본소양에 대해 관리를 엄격히 하는 시기에 저질렀으니 너의 행실은 제대로 걸렸어! 만약 은 씨네 배경이 없다면 넌 그대로 잡혔을 거야! 너 스스로 결과를 생각해봐!”은 씨 어르신이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은경수는 이 말을 듣자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할아버지, 그럼 도대체 저를 어떻게 처리할 겁니까?”은경수가 추궁했다.“청룡 특수부대를 떠나 후방으로 가서 관찰할 거야. 강등하고 또 15일간 감금당할 것이며 5000자의 반성문도 써야 해!”“뭐요!?”은경수는 눈을 크게 떴다!은경수는 원래 이 일에 은씨 가문에서 주선하면 그저 감금되었다가 반성문을 쓰면 그만이라고 생각했다.결국, 청룡 특수부대를 떠나야 한다니?청룡 특수부대는 가장 우수한 특수부대로서 당초에 은경수는 들어가기 위해 큰 노력을 했다.지금, 이렇게 전출된 거야?게다가 강등하여 후방 부대로 편입되었다. 세상에, 은경수는 이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할아버지, 이게…… 이건 너무 심각해요! 좀 더 도와주세요! 손자가 빕니다!”은경수가 할아버지께 빌기 시작했다.“방금 내가 한 말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생각하느냐? 오산이야. 가장 심각한 것이 무엇인지 아느냐?”은 씨 어르신이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가장 심각한 것이 무엇이에요?”은경수는 재빨리 추궁했다.“가장 심각한 것은 이 일이 너의 일생에서 가장 큰 오점이 될 것이며 향후 발전에 심각한 영향을 줄 것이야!”“내가 이렇게 말할게. 이 일 때문에 너는 평생 내가 도달했던 높이까지 승진할 수 없을 거야.”은 씨 어르신은 눈을 감고 고개를 저었다.“네?!”은경수는 두 눈을 동그랗게 떴다.은경수의 원래의 우수한 표현과 은 씨네 강대한 배경을 더하면 그는 앞으로 틀림없이 승승장구로 승진하여 중년 시기에 할아버지의 높이에 도달할 가능성도 있었다.그런데 할아버지께서 이제는 평생 이런 높이에 도달할 수 없다고 말했다.“펭!”은경수는 연 걸음 뒤로 물러섰다가
지난번 안소아는 테스트를 통과한 후 이튿날부터 출근하기 시작했다.그동안 임운기가 회사에 있든 고객을 만나러 나가든 모두 임운기의 곁에 머물며 비서가 해야 할 일을 했다.그리고 안소아는 일을 세심하게 했고 고생도 두려워하지 않았다.임운기는 안소아를 쳐다보며 웃으며 말했다.“소아, 너 그동안 잘했어. 전에 나한테 말했잖아. 네가 멍청하다고 자책하면서 일을 잘 못 한다고 했는데, 이건 헛소리야.”그동안 매일 안소아와 함께 있으며 임운기는 그녀에 대한 요해가 깊어졌다.안소아는 미안해하며 웃었다.안소아는 마음속으로 임운기에게 고마워했다. 그가 화정에 출근한 후 그의 어머니는 친척과 친구, 이웃 앞에서도 머리를 들 수 있게 되었다.“참, 소아. 지난번에 너한테 말 안 듣는 여동생이 있다고 했지?”임운기가 물었다.“네. 말을 만들어요. 어중이떠중이들을 따라 다니면서 못된 것만 배우고 있어요. 나와 엄마가 아무리 말해도 듣지 않아요. 우리는 걱정하지만 어쩔 수 없어요.”“이 바쁜 기간이 지나가면 내가 대신 돌봐줄게.”임운기가 웃으며 말했다.“임 사장님, 어떻게…… 폐를 끼쳐 죄송합니다.”안소아가 말했다.“이게 뭐가 부끄러워. 내가 전에 말했잖아. 우리는 상하 급이자 친구야.”임운기가 말했다.바로 이때 임운기의 핸드폰이 갑자기 울렸다.임운기가 보니 고등학교 반장 이유비에게서 전화가 왔다.지난번 동창회에서 이유비를 만난 후 지금도 그녀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었다.“반장.”임운기는 웃음 띤 얼굴로 전화를 받았다.“임운기, 나…… 나 너 보고 싶은데 나와서 나랑 좀 만나줄래?”전화에서 이유비의 목소리가 울렸다.“당연하지!”임운기는 전화에서 이유비에게 무슨 말 못 할 사연이 있는 것 같다는 것을 알아차렸다.지난번 동창회에서 임운기는 만약 이유비에게 무슨 문제가 생기면 자신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전화를 끊은 후 임운기는 먼저 손에 든 일들을 처리한 후 직접 차를 몰고 두 사람이 약속한 곳으로 갔다.임운기가 식당에 도착했을 때 이유비는
“임운기, 나 좀 도와줘. 무릎 꿇고 빌게! 제발!”이유비는 말하면서 한편으로는 임운기에게 무릎을 꿇으려 했다.“이유비, 하지 마, 하지 마!”임운기는 얼른 이유비의 가녀린 손을 잡고 그녀를 일으켜 세웠다.“이유비, 네가 이렇게 말하는 것은 나 임운기를 너무 업신여기고 있어. 나는 본래 너에게 신세를 졌고 또 너보고 일이 있으면 나를 찾아오라고 했어. 나 임운기는 절대 거절하지 않을 것이야. 이 일은 내가 최선을 다해 너를 돕겠어!”임운기는 진지하게 말했다.임운기는 이유비가 준 도움을 가슴 깊이 새겨두고 있었기에 틀림없이 도울 것이다.“정말? 그럼…… 정말 고마워!”이유비는 임운기가 승낙하는 것을 보고 감격에 겨워 연신 고마워했다.“너는 먼저 돌아가 떠날 준비를 하고 있어. 오후 2시쯤 내가 너의 집 앞으로 갈게. 같이 경주시로 가.”임운기가 말했다.오후 2시, 검은색 상용차 3대가 이유비네 집 밑에 도착했다.이유비와 그녀의 어머니는 이미 아래층에서 기다리고 있었다.임운기는 앞에 있는 상용차에 앉아 있었다.뒤에 있는 차에는 화정 안보회사의 10여 명 엘리트가 탑승해 있었다.이 10여 명은 샤크가 화정 안보회사에서 엄선한 솜씨가 좋은 경호원이었다.이번엔 다른 도시로 가서 사람을 구해야 했기에 임운기는 일손을 데리고 가려 했다.10여 명의 엘리트 외에 샤크도 임운기를 따랐다.이유비를 마중한 후 상용차 3대가 바로 경주시로 달려갔다.창양시와 인접한 경주시는 두 시간 정도 운전하면 곧 도착했다.오후 4시에 임운기는 경주시에 도착했다.교외의 한 아파트 아래층으로 왔다.“임운기, 내 동생은 이 동네에 있다고 말했지만, 그 후 전화가 끊겼어. 그가 구체적으로 어느 건물 어느 방에 있는지 몰라.”이유비가 걱정했다.“괜찮아, 내가 방법을 생각해 볼게.”임운기가 말했다.말을 마친 후 임운기는 직접 차에서 내려 샤크와 함께 아파트 단지의 경비실로 걸어갔다.“두 분 뭐 하세요?”경비실에 있던 두 경비원은 경계하는 표정으로 임운기와
“누구야!”임운기가 문을 두드리자 방 안에서 말소리가 들려왔고 문이 비스듬히 열렸다.“빵!”임운기는 두말없이 맹렬한 발길로 직접 문을 걷어차서 열어놓았다.“덤벼!”임운기의 명령에 따라 샤크와 현장에 있던 다른 사람들은 모두 방으로 뛰어들었다.이때는 오후 5시 반이어서 방안에 10여 명이 한 테이블에 앉아 밥을 먹고 있었다.“너희들은 누구야!”윗자리에 앉은 사람은 짙은 화장을 한 여자였다. 그녀는 직접 일어나 임운기 등 몇 사람을 향해 질책하기 시작했다.그런 꼴을 보니 그녀가 이 방의 우두머리로 보였다.“누나! 드디어 왔어요!”책상에 앉은 한 젊은 남자가 흥분해서 일어섰는데, 그가 바로 이유비의 동생이었다.다만, 이유비의 동생은 일어나자마자 옆에 앉은 두 남자에게 눌려 다시 자리로 돌아갔다.“임운기, 빨리 내 동생을 구해줘.”이유비도 임운기의 팔을 잡아당겼다. 동생을 본 이유비는 더 다급해졌다.“안심해.”임운기는 고개를 끄덕였다.“어머, 사람을 빼앗으려고 왔구나!”짙은 화장을 한 중년 여자가 냉소했다. 분명히 그녀는 이미 알아차렸다.“사람을 빼앗는다니? 우리는 사람을 구하러 왔어! 다단계 판매를 하는 너희들이 얼마나 많은 가정을 해쳤는지 몰라? 빨리 사람을 내놔!”임운기는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임운기가 말을 마치자 식탁에 있던 절대다수의 사람들이 분분히 일어섰다.“허튼소리 하지마! 우리는 돈을 버는 큰 프로젝트를 하고 있어. 네가 뭘 알아?”“그러게, 모르면 여기서 허튼소리 하지 마!”이 사람들은 모두 당당하게 반박했다.이 사람들의 말을 듣고 임운기는 자기도 모르게 쓴웃음을 지었다.임운기는 방금 가능하다면 여기에 있는 다른 사람들도 같이 구하려 했다. 어차피 더 많은 사람을 도와줄 수 있다면 당연히 더 좋다고 생각했다.하지만 이 모습을 보니 그들은 제대로 세뇌된 것 같았다. 임운기가 그들을 구하려 해도 원하지 않아 보였다.“괜찮아, 너희들은 계속 큰 프로젝트를 하고, 내가 원하는 사람만 내놓으면 돼!”임운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