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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2화

그러나 임운기는 대뜸 생각을 바꾸어서 테스트해보려 했다. 비서직에 지원했기에 마침 이 기회를 빌려 누가 물러날 것인가를 보았다.

그래서 임운기는 방금 자신도 늦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운기는 이 같은 상황에서 누군가가 승강기에서 내려갈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역시 아까 그 여자애였다.

결국, 이런 시기에 승강기에서 하차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이번 기회를 포기하는 것과 같다.

승강기 안에서 여자애들은 여전히 의논하고 있었다.

“이번에 화정 사장님의 비서직에 지원했는데 통과되었으면 좋겠어.”

한 여자가 말했다.

임운기는 이 말을 들은 후 깜짝 놀랐다. 그녀들이 자신의 비서로 지원했다니?

이전에 임운기는 그들이 누구의 비서로 초빙하러 왔는가를 생각했는데 지금은 마침내 알게 되었다.

임운기는 취임 후 평소에도 회사에 별로 있지 않아 비서를 따로 설치하지 않았다.

임운기가 전에 사용한 비서는 바로 유보성에게서 차출한 것이었다.

유보성은 이전에 임운기에게 될수록 빨리 전문비서를 초빙해야 한다고 말한 적이 있었다.

그러자 빨간 머리 여자가 입을 열었다.

“참, 화정 사장님은 매우 젊었고 20대이며, 게다가 그는 류충재의 친 외손자이기 때문에 이렇게 젊은 나이에 사장이 되었다고 들었어!”

“와! 젊은 데다 집안이 또 이렇게 좋구나! 그분의 여자가 될 수 있다면……. 그럼 어마어마한 돈이 있을 수 있어!”

여러 여자가 바보 같은 모습을 보였다.

“너희들은 꿈도 꾸지 마! 그 사람 같은 최고의 부자는 우리가 어떻게 감당할 수 있겠니.”

짧은 치마를 입은 여자애가 말했다.

빨간 머리 여자가 웃으며 말했다.

“꼭 그렇지는 않아. 20대이고 바로 열혈남아의 나이이니 만약 그의 비서가 될 수 있다면 자주 그와 함께 있을 수 있어. 어쩌면 그와 무슨 일이 일어날 수 있을지도 몰라. 그리고…… 그의 여자가 될 수 있어!”

검은색 스커트를 입은 또 다른 소녀도 말했다.

“만약 내가 그의 비서가 될 수 있다면, 나는 틀림없이 자주 그를 유혹할 것이야! 나는 그가 참을 수 있다고 믿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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