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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8화

이때 학생회 대표가 계속 말했다.

“이번 코스튬 파티의 정원은 80명입니다. 남녀 각각 40명입니다. 여학생은 무료이나 신청 후 선발해야 합니다. 남학생은 선발이 필요가 없지만 60만 원의 참가비용을 내야 합니다.”

이 말이 나오자 주위의 학생들이 갑자기 들끓기 시작했다.

“참가비용이 60만 원? 너무 비싼 거 아니에요?”

“이 60만 원은 분명히 문턱 비야. 집안 형편이 좋지 않은 사람을 거절하고 돈이 있는 사람만 참가시키려는 뜻이야.”

“우리와 같은 가난뱅이는 기회조차 없잖아.”

참가하려고 마음이 들뜨던 많은 남학생은 요구를 듣고 단념할 수밖에 없었다.

이 코스튬 파티는 신청 후 예쁜 여학생과 돈 많은 남학생을 선발하여 참가하려는 것이 분명하며 차원이 높았다.

결국, 일반 대학생들은 마음대로 60만 원을 입장료로 내고 오락 활동에 참여하기 어렵고, 집 형편이 좀 넉넉해야 했다.

일반 가정의 평범한 남학생들은 부러울 수밖에 없었다.

“자, 신청을 지금 시작합니다!”

학생회 대표가 말했다.

“나, 나 신청할래.”

몇 명의 여학생들이 솔선하여 등록했는데, 그녀들에게 있어 이것은 부잣집 도련님을 사귈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이다.

물론 못생긴 여학생들은 선발에서 불통과 되었다고 현장에서 통지받았다.

돈이 있는 몇몇 남학생도 신청했다. 그들로서는 이것은 미녀를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나도 신청할래!”

바로 이때 서연이도 신청하겠다고 자진했다.

학생회 대표와 현장에 있던 학우들은 모두 경악한 표정으로 서연이를 바라보았다.

아무도 서연이가 신청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이 코스튬 파티는 여학생들에게 부잣집 도련님을 사귈 기회를 주는 것이다.

그 때문에 신청한 여학생들의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아 이 기회를 빌려 돈 많은 남자친구를 찾으려 했다.

그런데 서연이는 예쁘게 생겼을뿐더러 부잣집 공주님이었다.

서연이는 창양시 재벌가 도련님들도 그녀와 사귀기를 갈망하는데 왜 하필 코스튬 파티에 참석하지?

“서연 학생, 정말…… 신청할 거야?”

학생회 대표가 참지 못하고 물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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