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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5화

“자식아, 여태까지 누구도 감히 나 이세윤을 때린 적이 없어. 넌 끝장난 거야! 나를 때리면 그 결과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게 할 거야!”

이세윤은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노발대발했다.

이세윤은 체면을 몹시 중시하는 사람이었다. 이렇게 많은 사람 앞에서 초라하게 차려입은 한 녀석이 매를 맞았으니 그의 체면이 어떻게 되겠는가?

이때, 인파 속에서 이미 일여덟 명의 사람들이 나와 이세윤의 앞에 나타났다.

“세윤 형, 괜찮아?”

그들은 분분히 물었다.

보아하니 모두 이세윤의 사람이었다.

“나를 상관하지 말고 이 녀석을 때려! 죽도록 때려!”

이세윤은 거의 고함치는 방식으로 이 말을 했다.

“걱정하지 마, 세윤 형. 오늘 이 자식이 감히 형을 때리다니, 우리가 죽도록 패줄 거야.”

그러자 이 7, 8명이 말했다.

그리고 이 7, 8명이 분분히 테이블 위에서 맥주병을 집어 들었다. 그들은 맥주병을 부숴버리면서 날카로운 면을 무기로 삼았다.

“이 녀석이 감히 세윤 형을 때리다니! 간이 배 밖으로 나왔어! 오늘이 너의 제삿날이야!”

이 7,8명은 말하면서 임운기에게 다가갔다.

“운이 형, 다음은 악전고투야.” 뚱보도 말하면서 맥주병을 무기로 들고는 싸울 준비를 했다.

주변에 창양대 학생들도 적지 않았지만, 누구도 나서서 임운기를 도우려 하지 않았다.

그 원인은 아주 간단했다. 여태껏 임운기의 신분이 밝혀지지 않았기에 어떤 사람은 임운기가 재벌 2세라고 하지만 또 다른 사람들은 가짜라고 하며 믿지 않았다.

그들은 임운기의 재벌 2세 신분의 진위를 확정하지 못했지만, 오히려 이세윤은 진정한 부잣집 도련님이었다.

그들은 임운기와 아무런 친분도 없는데 왜 임운기를 돕기 위해 부잣집 도련님의 미움을 사겠는가?

이럴 때는 참여하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잠깐만!”

바로 이때 낭랑한 소리가 들려왔다.

임운기가 고개를 돌려보니 서연이가 입을 열었다.

“이쁜 언니, 이건?”

이세윤은 의아해하면서 서연의 뜻을 이해하지 못했다.

서연이는 몸을 일으켜 다가서더니 입을 열었다.

“이세윤, 나의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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