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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4화

농담이 아니라 평재 형의 자산은 3000억이 넘었고 성도에서도 사업이 번창했다.

이 창양시에서는 평재 형의 자산과 비교할만한 사람이 거의 없다.

그러나 이 말을 들은 후 서연도 고개를 저었다. 서연은 마음속으로 은근히 말했다.

‘임운기, 지난번에 나의 남자친구인 척할 때, 내가 너를 데리고 밥을 먹으러 와서 평재 형과 한 번 만났다고 허풍을 떨다니! 넌 평재 형을 알고나 있어? 그러면서 평재 형이 오히려 너를 형님으로 부른다니!’

서연은 임운기에 대해 실망감을 느꼈다.

바로 이때 임운기의 핸드폰이 울렸다.

임운기가 휴대폰을 꺼내 보니 바로 청산리조트의 사장인 평재 형이 걸어온 전화였다.

“여보세요.”

임운기는 전화를 받았다.

“임 사장님, 방금 리조트로 돌아왔는데 주차장에서 당신의 차를 보았어요. 혹시 저의 리조트에 오셨나요?”

휴대폰에서 평재 형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맞아, 나 지금 청산리조트에 있어.”

임운기는 고개를 끄덕였다.

“임 사장님, 리조트에 오실 거면 제가 직접 모실 수 있게 미리 연락을 줘야죠. 참, 임 사장님, 지금 어디에 계세요? 바로 찾아뵙겠습니다.”

전화기 속 평재 형의 목소리는 공손했다.

“나 지금 2번 댄스홀에 있어.”

임운기는 담담하게 말했다.

“알았어요, 임 사장님. 제가 곧 가겠습니다.”

“이 새끼가 누구한테 전화질이야!”

전화를 끊은 후 이세윤이 큰 소리로 물었다.

“너 아까도 리조트 사장 핑재 형 얘기를 하지 않았어? 바로 그분이야.”

임운기는 담담하게 말했다.

“평재 형이 너에게 전화해? 하하, 거짓말도 정도껏 해야지.”

이세윤은 껄껄 웃었다.

주위의 많은 사람도 한바탕 웃었다. 그들은 평재 형이 이런 초라한 옷을 입은 사람에게 전화하리라 생각하지 않았다.

“허풍을 떨지 않았어. 나한테 전화해서 곧 이곳으로 찾아오겠다고 하더군.”

임운기는 담담하게 말했다.

“하하!”

임운기가 말하자 사람들은 다시 한바탕 웃음보를 터뜨렸다.

이세윤은 크게 웃은 후 다시 임운기를 바라보았다.

“이놈, 난 너의 헛소리를 더는 듣고 싶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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