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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1화

필경 코스튬 파티에 참여하기에 임운기는 오는 길에 가면을 두 개 샀다.

댄스홀 안에는 음악이 흘러나왔고 이미 백 명 정도의 사람들이 도착하였다. 일부는 춤을 추고 있었고 일부는 바, 소파에 모여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술을 마시며 게임을 하며 즐겼다.

이번 코스튬 파티는 신청 제한(참가비용 60만 원)이 있기에 참석한 남학생들은 대부분 가정형편이 좋았다.

임운기가 힐끗 보니 현장에 있던 남학생들은 기본적으로 모두 밝고 화사한 옷차림을 하고 있었고 옷차림이나 헤어스타일, 액세서리를 막론하고 모두 유행 적이고 멋있었다.

여학생들은 기본적으로 몸매가 좋았고 얼굴도 예뻤다.

“운이 형, 우리만 수수하게 입은 것 같아.”

뚱보가 말했다.

“그런 것 같아.”

임운기는 쓴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괜찮아, 어차피 나는 소개팅을 하려고 온 것이 아니니 옷차림이 평범해도 돼.”

임운기는 마음에 두지 않았다.

그리고 임운기는 뚱보를 바라보며 말했다.

“뚱보야, 넌 싱글이니 여자를 꼬시고 싶으면 내가 청산리조트 사장을 찾아 턱시도를 빌려줄게.”

“됐어. 내가 여자친구를 찾아도 여기에 있는 애들이 아니야. 얘네는 부잣집 도련님을 꼬시기 위해 코스튬 파티에 왔기에 내 여자친구로 하기엔 적합하지 않아.”

뚱보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임운기는 하하 웃으며 말했다.

“하하, 네 녀석은 아주 철저하게 알고 있구나. 그럼 됐어. 우리도 자리를 찾아 앉자.”

임운기는 오늘 서연이를 위해서 이 파티에 왔다.

그러나 방금 힐끗 보았는지만 서연이를 보지 못했다. 아마 아직 도착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는 두 사람은 바에 와서 칵테일 두 잔을 시켰다.

“두 분, 창양대 학생이지?”

옆자리에 앉아 있던 사내가 말을 꺼냈다.

임운기가 고개를 돌려 그를 한 번 보았지만, 모르는 사람이었다. 이 사람은 머리를 보라색으로 염색하였고 가죽옷을 입었는데 트렌디한 모습이었다. 그는 허리에 마세라티의 차 키를 차고 있었다. 이는 그의 집에 돈이 많다는 것을 충분히 설명해주었다.

“맞아, 왜?”

임운기가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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