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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9화

이 된장녀는 먼진 람보르기니를 보더니 더욱 열광했다.

“그치만…… 난 이미 남자친구가 있어.”

된장녀가 임운기에게 말했다.

“괜찮아, 난 신경 쓰지 않아.”

임운기는 전혀 아무렇지도 않은 모습을 보였다.

잠깐 멈추더니 임운기는 계속 말했다.

“바쁘니까 원한가면 빨리 차에 타.”

“원해! 원한다고!”

된장녀는 얼른 대답했다.

된장녀는 만약 지금 타지 않는다면 아마 평생 다시는 람보르기니를 타는 부잣집 도련님을 만날 기회가 없을 것이라는 걸 잘 알고 있었다.

“그래, 그럼 얼른 타.”

임운기는 조수석의 문을 열었다.

“서흔, 너…… 무슨 뜻이야?”

올백머리를 한 된장녀의 남자친구는 그녀가 임운기와 가려는 것을 보고 안색이 어두워졌다.

“당연히 이 사람과 간다는 뜻이지. 이 사람은 람보르기니를 가지고 있지만 네 차는 고작 혼다잖아.”

된장녀 서흔은 매우 당당했다.

이미 돈 많은 자를 택한 이상 서흔은 더 이상 체면이 구겨지는 것도 두렵지 않았다.

“너…… 너…… 너…….”

된장녀가 공공연히 바람을 피자 올백머리 남자는 얼굴이 파랗게 질려버렸다.

이때 임운기가 올백머리를 한 남자에게 말했다.

“동생, 네가 돈으로 다른 사람 손에서 그녀를 뺏을 수 있었다면, 다른 사람도 돈으로 똑같이 그녀를 뺏을 수 있다는 걸 알아둬.”

임운기는 뚱보에게서 올백머리 남자가 돈으로 이 된장녀 서흔을 빼앗았음을 알았기에 조금의 자비도 베풀지 않았다.

올백머리 남자는 화가 잔뜩 났지만 람보르기니를 운전하는 임운기를 보고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곧이어 임운기는 몸을 돌려 차에 탔고 서흔도 차에 올라탔다.

된장녀 서흔이 람보르기니에 올타타는 것을 보자 많은 여자들의 부러움을 샀고 서흔은 이런 시선을 즐기는 듯했다.

차 안.

“어디로 갈 거야? 데려다줄게.”

임운기가 말했다.

“더 물어볼 것도 없잖아, 당연히 호텔로 가야지.”

서흔은 야릇한 미소를 지었다.

서흔은 매우 기뻐 보였다. 왜냐하면 그녀가 지금 앉아있는 것은 거의 20 억 가까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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