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적은가? 그러면 4천만원으로 하지.”임운기가 말했다.“4천만원?”마문박은 참지 못하고 침을 꿀꺽 삼켰다.“이건 내가 줄수 있는 가장 높은 가격이니 하겠는지 말겠는지는 당신 결심에 맡기지.”“하겠습니다. 결심하고 말고 할게 없습니다. 하겠습니다.”4천만원의 월급은 마문박이 거절할수 없는것이였다.월급이 4천만원이면 연봉은 4억8천만원!“확실히 돈으로는 못할 일이 없다는게 맏는 말이야. 안 된다면 그것은 돈이 부족한 원인이라고 밖에 볼수 없지.”임운기가 웃으며 말했다.처음에 임운기가 자기를 고용하겠다고 했을 때 마문기는 단호하게 거절했었다.하지만 임운기가 가격을 계속 높일수록 마문박의 태도도 달라졌으며 결국은 승낙하게 되였다.동시에 임운기는 속으로 이런 생각을 했다.“추소뢰, 너는 자기 남자친구가 고상하다고 했지? 그역시 돈앞에서는 머리를 수그리는 인간이야.”임운기가 이러는 목적은 바로 추소뢰로 하여금 남자친구의 고상함과 순결함은 허세에 불과하고 진짜 마문박은 돈에 눈이 먼 하찮은 인간이라는걸 알도록 하기 위해서였다.“마문박씨, 당신이 나의 직원이 되기를 결정한 이상 우선 개짓는 소리를 한번 내서 당신의 성의를 보이시오.”임운기가 말했다.“임회장님, 그건…….”마문박의 얼굴색이 순간에 변했다. 개짓는 소리를 내라고 하다니. 이것은 자신에 대한 완전한 모욕이였다.“당신은 거절할 권리가 있소. 난 강박하지 않을거요. 하지만 당신이 거절한다면 이 직업은 물론 없던것으로 될것이요.”임운기가 담담하게 말했다.“아닙니다 임회장님, 그렇게 하지요.”“멍! 멍!”마문박은 잠시동안 생각을 하다가 개짓는 소리를 두번 내였다.4억8천만연봉과 관련된 일인데 개짓는 소리가 뭐 대수냐?“아주 좋아. 당신은 내일 입사할수 있어. 오늘은 이만 돌아가시오.”임운기가 웃으며 말했다.“임회장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마문박은 고개를 숙이며 계속 인사했다.4천만 월급, 4억8천만 연봉! 이 숫자를 생각하는 마문박은 가슴이 계속 설레였다.마
“임회장님, 그렇지 않아도 바쁘신데 이렇게 우리 어머니를 보러 오지 않으셔도 됩니다.”강설아가 입술을 깨물며 말했다.“설아야 그게 무슨 소리야? 우린 친구잖아?”임운기는 억지로 웃으며 말했다.“임회장님, 제가…… 제가 어찌 감히.”강설아는 여전히 입술을 깨물었다.강설아의 마음도 틀림없이 발버둥치고 괴로울 것이라는 것을 알수 있었다.임운기는 그러는 강설아를 바라보며 달려들어 그녀를 안지 못하는것이 한스러웠다.그러나 임운기는 자신과 서연의 일을 떠올리고는 꾹 참았다.“큰어머니, 이렇게 괜찮으시니 됐어요. 그럼 이만 가볼게요.”임운기는 이 말을 남기고 얼른 몸을 일으켜 떠났다. 조금만 더 있으면 자신을 다잡기 어려울것 같았다.“설아야, 내 대신에 운기를 바래주렴.”강설아의 어머니가 황급히 말했다.강설아는 조금 망설이다가 임운기를 바래워주기로 결심하고 그를 따라섰다.밖으로 나온 후 강설아는 눈시울이 붉어지고 입술도 떨렸다. 그녀는 두 손을 꽉 쥐고 말했다.“운기야, 내가 정말 너무 쓸모 없어. 너…… 앞으로 가능한껏 나와 말을 섞지 마, 네 말만 들으면 난 내 감정을 통제하기가 힘들어.”강설아의 이 말을 들으며 임운기도 가슴이 찢어지는것만 같았다.임운기는 한참동안 침묵한 후에야 고개를 들어 강설아를 바라보며 말했다.“설아야 미안해, 그럼 이만 갈게!”말을 마친 후 임운기는 몸을 돌려 병원밖으로 걸어 갔다.임운기의 떠나가는 모습을 보는 강설아의 눈가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다.……병원을 나서는 임운기의 마음도 괴로웠지만 참을수 밖에 없었다.앞쪽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것을 발견한 그는 거기로 다가갔다.한 젊은 여인이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다.그 여인은 무릎을 꿇고 앞에는 글을 쓴 종이 한장이 놓여 있었다.“도와주세요! 자식이 당장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돈은 지금 오고 있습니다. 160만원이 필요한데 제 신분증을 담보로 드릴게요.”그 여인은 보기에 매우 젊어 보였고 옷차림도 소박했지만 아름다움을 감출수 없었다.구경하는 사람
그 대머리뚱보는 눈치 빠르게 고개를 끄덕이고 나서 재빨리 물러갔다.“저 젊은이가 대단한데, 몇 마디 말로 저 대머리의 사과를 받아 냈어.”“그 대머리는 보기에도 매우 사나웠는데 저 젊은이의 호통에 놀라가지구 벌벌 떨더군.”“어쨌든간에 저 젊은이는 정말 멋있구만.”……많은 구경꾼들이 임운기를 찬양하였다.무릎을 꿇은 그 젊은 여인도 입을 열어 임운기에게 말했다.“정말 감사합니다.”“괜찮습니다. 일단 한번 도왔으니 마지막까지 도와야지요. 이 2백만원을 받으십시오.”임운기는 2백만원을 꺼내 그 여인에게 전해주었다.여인은 잠시 놀란 기색으로 있다가 기쁨의 빛을 드러냈다.“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그 여인은 돈을 받으면서 연이어 임운기에게 감사를 표시했다.“전 절대로 사기군이 아닙니다. 이건 제 신분증입니다. 지금 가서 수술비를 청산하고 금방 돌아오겠습니다.”그 여인은 신분증 한 장을 임운기에게 주었다.그러고는 돈을 들고 병원으로 달려갔다.임운기는 고개를 숙이고 손에 있는 신분증을 보았다.위에 적혀진 이름은 고청청이였다.그 여인이 떠난 후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말했다.“젊은이 이거 딱 보면 사기야. 그 신분증도 위조된게 분명하다니까.”“맞아 돈을 받고는 병원뒤문으로 도망쳤을거야.”“젊은이, 마음 고운 사람은 잘 속히우는 법이라네.”……이 말을 듣는 임운기는 웃기만 할뿐 대답을 하지 않았다.임운기는 그 여인을 믿기로 하였다. 왜냐하면 임운기는 그녀의 눈빛에서 무언가를 보았기 때문이다.진심!물론 정말 속히웠다면 임운기에게 있어서 2백만원은 아무것도 아니다. 하지만 2백만원으로 한 생명을 구할수 있다는것은 그가 보기에는 매우 가치 있는것이엿다.사람들은 곧 흩어졌고 임운기만이 남아서 그 여인을 기다렸다.5분정도 지난 후 ‘여기서 뭐하지요?’ 하는 소리가 뒤에서 들려왔다.임운기가 고개를 돌려 보니 뜻밖에도 추소뢰였다. 그녀는 지금 병원으로 들어가고 있었다.“어이구, 추경관님이시군요. 내가 보낸 동영상은 잘 받
“정말 좋은 사람이야. 청청아, 친구라도 사겨. 어쩌면 커플로 발전할 수 있을지도 몰라. 지금 세월에 이런 마음씨 좋은 사람이 적어. 평소에는 찾고 싶어도 못 찾아.”추소뢰는 웃으며 말했다.“소뢰 언니 농담하지 말아요.”고청청은 얼굴이 빨개졌다.“그래, 그래. 농담 안 할게. 청청아, 다른 사람의 돈을 빌렸으면 빨리 갚아. 그 착한 사람이 우리를 사기꾼으로 오해하면 안 되잖아.”추소뢰는 150만을 고청청에게 건넸다.“네, 지금 바로 갈게요!”고청청은 고개를 끄덕이고 밖으로 뛰어나갔다.“고맙다고 인사하는 걸 잊지 마.”추소뢰가 달려가는 고청청에게 소리쳤다.만약 추소뢰가 고청청이 말하는 착한 사람이 임운기라는 것을 알게 되면 어떻게 생각할까.병원 앞.고청청은 활짝 웃으며 임운기에게 다가갔다.“사장님, 너무 고마워요. 제 친구가 돈을 가져왔어요. 사장님에게 빌린 돈이에요. 그대로 갚을게요.”고청청이 돈을 임운기에게 건넸다.임운기는 돈을 받더니 웃으며 말했다.“제가 속지 않았네요.”“사장님은 정말 좋은 사람입니다. 이런 세상에 사장님처럼 착하고 정의감이 넘치는 사람은 많지 않아요.”고청청의 얼굴에는 환한 웃음이 가득했다.“참, 그 아픈 아이는 그쪽 아인가요?”임운기가 말문을 열었다.그녀는 아직 어려 보여 아이가 있는 엄마 같지 않아 이상하게 생각하던 임운기가 물었다.“사장님, 저는…… 남자친구조차 없는데 어떻게 아이가 있겠어요. 저는 고아원의 봉사자예요. 아픈 아이는 고아원의 아이예요.”고청청은 난감해했다.“고아원 자원봉사자예요?”임운기는 멍해졌다.임운기는 이 소식을 듣자 다소 충격을 받았다. 이 여자애는 자신과 아무런 혈연관계도 없는 아이를 위해 병원 앞에서 무릎을 꿇고 남에게 부탁한다.이 순간, 임운기는 갑자기 그녀가 비록 몸집은 작지만 매우 위대하다고 느꼈다.“그쪽 이름이 고청청이죠? 정말 대단하네요.”임운기는 말을 하며 고청청의 주민등록증을 돌려줬다.“사장님, 과찬입니다. 저도 사실 아이들을 위해 할 수 있
바로 이때 추소뢰의 휴대폰이 울리기 시작했다.“여보세요, 여 국장님.”“네? 알겠습니다. 바로 갈게요.”추소뢰가 연이어 대답하더니 전화를 끊고 고청청게게 말했다.“청청아, 서에 일이 좀 있어서 가봐야겠어. 아마 오늘 그분을 만나지 못할 거 같아.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그분을 만나야겠어.”추소뢰가 고청청에게 말했다.“소뢰 언니, 가서 일 보세요.”고청청은 고개를 끄덕였다.…….청산고아원 입구.임운기는 오늘 람보르기니를 타지 않고 회사 차를 타고 왔다. 고아원에 좋은 일을 하러 온 이상 임운기는 눈에 띄고 싶지 않았다.임운기가 차를 세우자마자 익숙한 얼굴이 고아원에서 걸어 나왔다.“저 여자! 추소뢰?”고아원에서 걸어 나온 사람은 바로 추소뢰이다.“그녀가 어떻게 고아원에서 나온 거지?”임운기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추소뢰는 임운기가 타고 있던 차를 지나쳤지만 창문이 너무 어둡고 추소뢰가 급하게 가는 바람에 차 안에 있는 임운기를 보지 못했다.추소뢰는 곧바로 옆에 세운 경찰차로 걸어간 후 경찰차를 몰고 재빨리 떠났다.추소뢰가 떠난 후에야 임운기는 울프를 데리고 차에서 내린 후 고아원으로 걸어갔다.고아원은 매우 낡고 시설도 오래돼 짧지 않은 역사가 있는 것 같았다.“너무 낡았네. 여러 장비도 쓸 수 없을 정도인데. 리모델링해야 할 것 같아.”임운기가 걸어가면서 말했다.“운기 형, 보통 고아원은 자금이 아주 빠듯해요. 일상적인 지출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괜찮은 거예요. 리모델링할 돈은 전혀 없어요.”울프가 말했다.울프는 고아원에서 자랐기에 고아원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임운기는 그제야 이해를 하고 머리를 끄덕였다. 어제 일을 생각해 보니 고아원은 150만도 없어 공개적으로 도움을 청해야 했다.임운기가 본관 앞에 도착했을 때 고청청이 머리가 희끗희끗한 할머니와 같이 건물 앞에 서서 임운기를 기다리고 있었다.“임 사장님, 오셨어요!”고청청은 얼른 미소를 지으며 임운기를 맞이했다.옆에 있던 할머니도 웃는 얼굴로 말했다.“임
어제 아이가 수술을 해야 하는데 고아원 계좌를 털었지만 150만 원이 모자랐다.오늘 또 입원한 아이에게 돈이 필요한데, 그들은 아직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던 상황이다. 고아원에 돈이 아주 부족하다.“고청청 씨, 원장님, 두 분에 비교하면 우리는 조금의 돈밖에 기부하지 못했어요. 두 분은 고아원에 모든 것을 바치고 있잖아요. 두 분이야말로 진정 위대한 거예요.”임운기가 말했다.울프도 고개를 끄덕이며 인정했다.“임 사장님, 과찬입니다.”고청청은 싱긋 웃었다.“참, 고청청 씨, 추소뢰를 아세요?”임운기가 말문을 열었다.임운기는 방금 추소뢰가 고아원에서 나온 게 생각나 물었다.그러자 고청청은 얼른 고개를 끄덕였다.“당연히 알죠. 그녀도 좋은 사람이에요. 최근 몇 년 동안 시간만 나면 고아원에 와서 돕고 무상으로 고아원과 아이들을 돕고 월급의 대부분을 아이들에게 옷을 사주고 간식을 사주고 있어요. 그리고 저와 아주 친한 사이예요.”“그래요?”임운기는 깜짝 놀랐다.비록 추소뢰는 본분을 가리지 못하지만 그녀의 선량한 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청청이 계속하여 말했다.“임 사장님, 어제 제가 갚은 그 돈도 소뢰 언니가 준 거예요.”“그래요?”임운기는 갑자기 어제 병원 앞에서 추소뢰를 만난 것이 생각났다. 상황을 보아 그녀는 어제 돈을 갖다주러 온 것이다.“임 사장님도 소뢰 언니를 아세요?”고청청은 궁금해했다.“친한 사이는 아니고 그냥 아는 사이예요.”임운기는 손을 흔들었다.“소뢰 언니도 방금까지 고아원에서 사장님을 뵙고 싶어 했는데 갑자기 일이 생겨서 갔어요.”고청청은 얼굴에 웃음을 띠었다.“나를 만나고 싶어 한다고요?”임운기는 싱긋 웃었다. 아마 추소뢰는 임운기를 가증스러운 재벌 3세라고 생각할 것이다.“마음을 전했으니 저와 울프는 가볼게요.”임운기는 몸을 돌려 떠날 준비를 했다.바로 이때, 40여 명의 검은 옷을 입은 사내가 갑자기 들어오더니 날카로운 표정을 지었다.“악!”마당에서 놀던 아이들은 사람들을 보고
임운기는 만약 이 땅을 가지려 한다면 무조건 다른 곳에 더 크고 더 좋은 고아원을 건설해 줄 것이며 기부금까지 더 줘 절대 고아원이 손해를 보도록 하지 않을 것이다.이렇게 해야만 양심에 부끄러움이 없다.하지만 금강그룹은 2억만 준다고 했다. 정말 뻔뻔스럽다! 돈 때문에 가장 기본적인 도덕도 버릴 수 있다.“정말 나쁜 놈이네요!”울프는 그 말을 듣더니 차가운 기운을 뿜어냈다.임운기는 울프의 분노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지난번 울프가 얘기한 적 있다. 그가 자란 고아원도 철거되었고 그에게 제일 잘해주던 원장은 맞아 중상을 입었고 결국 사망했다고 했다.울프는 그 일로 사람을 죽여 자신의 앞길을 망쳐 외국에서 떠돌이 생활을 한 것이다.지금 또 비슷한 일이 생기자 울프는 당연히 화가 난다.“임 사장님, 울프 씨, 이 일은 당신들과 무관합니다. 두 분까지 연루되면 안 돼요. 빨리 뒷문으로 가세요.”고청청이 걱정했다.“아니요. 이런 일을 보게 된 이상 가만히 있지 않을 거예요.”임운기가 담담하게 말했다.말이 막 끝나자 한 무리 사내들이 이곳 고아원 안으로 들어왔다.원장과 고청청 두 사람은 이런 상황을 겪은 적이 없어 두려워 얼굴이 창백해졌다.제일 앞에 선 사람은 대머리이다.“원장, 사흘이 지났어. 어떻게 됐어? 잘 생각해 본 거야?”대머리가 거만하게 말했다.“2억은 너무 적어요. 저희가 고아원을 새로 짓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돈이에요. 그리고 지금 바로 고아원을 철거하면 새 건물을 짓는 동안 우리 아이들은 있을 곳이 없습니다.”고청청이 말했다.그때 원장이 말문을 열었다.“우리의 요구는 간단해요. 같은 규모의 고아원을 새로 짓는 것만 도와주면 외진 곳이라도 상관없어요. 그리고 새 건물을 짓기 전에 아이들이 지낼 곳을 마련해줘요.”대머리 남자는 차갑게 웃었다.“그 고아들이 어디에서 지내는지 우리와 무슨 상관이야. 살 곳이 없으면 노숙을 하면 되지. 공기를 낭비하는 고아들.”“당신…….”원장과 고청청의 안색이 변했다.울프는 그 말을
40여 명의 사내들은 순식간에 나무 몽둥이를 꺼내 임운기를 향해 돌진했다.“임 사장님!”원장과 고청청은 놀라서 소리를 지르며 걱정했다.그들에게 있어서 임운기는 고아원에 10억을 기부한 은인이고 방금 임운기가 그들을 돕기 위해 나섰기 때문이다.만약 임운기가 정말 이 사람들에게 맞아 장애인이 된다면 그들의 마음이 어떻게 편할 수 있겠는가?임운기는 얼굴빛이 변하지 않았다.“울프, 네가 나설 때가 됐어.”임운기가 말문을 열었다.“운기 형, 진작 나서고 싶었어요!”울프는 활짝 웃더니 흥분한 표정을 지었다.“울프, 아이들이 보고 있으니 죽이지는 마. 아이들에게 트라우마를 남길 거야.”임운기가 말했다.임운기는 울프의 실력을 알고 있다. 울프는 살인 기술을 연마하여 제대로 손 쓰면 상대방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었다.“알겠습니다.”울프가 고개를 끄덕였다.이때 맨 앞에 있는 두 남자가 임운기에게 달려들었고 두 사람은 직접 몽둥이를 휘둘렀다.“퍽!”울프는 맨손으로 몽둥이를 잡은 후 힘껏 비틀었다.“악”두 번의 비명과 함께 이 두 남자의 손목이 곧바로 꺾였다.“퍽! 퍽! 퍽!”울프는 인정사정없이 주먹을 날렸다.눈 깜짝할 사이에 달려든 여덟 명이 모두 땅에 엎드려 고통스럽게 울부짖고 있었다.“덮쳐! 다 같이 덮쳐!”대머리 남자가 소리를 질렀다.나머지 수십 명이 허리에서 몽둥이를 꺼내더니 일제히 울프를 향해 돌진했다.“어린 양 떼일 뿐.”울프는 입꼬리를 씩 올렸다.곧이어 울프는 사람들 무리를 향해 돌진했다.마치 늑대가 양 떼에 들어간 것처럼 검은 옷을 입은 남자들은 조금도 당해낼 힘이 없었다!게다가 울프는 반격 능력이 아주 강하여 몽둥이에 맞아도 아무렇지도 않았다.울프는 아주 화가 났기에 그들을 조금도 봐주지 않았다.얼마 지나지 않아 울프는 그 40여 명을 전부 쓰러뜨렸다.제일 앞에 선 대머리 남자만 멍하니 제자리에 선 채 눈동자에는 충격과 공포로 가득 찼다.그 장면을 본 원장, 고청청 그리고 먼 곳에 숨어있던 아이들은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