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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19화

“서연 씨, 고마워요.”

운기는 환한 미소를 띤 서연을 바라보며 감동했다. 서연은 손으로 입을 가리며 웃었다.

“왜 운기 씨가 고마워해요? 제가 고마워해야지. 이번 소동도 운기 씨가 진정시켜줬잖아요.”

운기는 미소를 지었다.

“그럼 실제 행동으로 고마움을 표현해 줘요.”

서연은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지금은 대낮이잖아요.”

“어차피 커튼을 치면 밤이 되잖아요.”

운기는 웃으며 말했다. 그리고 말을 마치며 서연 앞에 다가가 그녀를 안아 올리고는 위층으로 올라갔다.

“변태!”

얼굴이 붉어진 서연은 애교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

오후 5시, 유보성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유보성은 정훈이 모두에 있는 정확한 주소를 운기에게 전달했다. 운기는 주소를 받은 후 서연의 집을 떠나 비행기를 타고 마도로 향했다.

운기의 목적은 간단했다. 정훈이 대가를 치르게 하는 것.

정훈이 그저 운기만을 모욕했었다면, 운기는 그를 망가뜨리는 것으로 끝내려고 했다. 하지만 그는 서연을 건드렸기에 그 대가는 죽음이었다.

...

마도.

정훈의 별장.

정훈의 비서는 이미 떠났고, 그는 소파에 앉아 술병을 들고 술을 마시고 있었다.

정훈의 몸엔 술 냄새가 가득했고, 얼굴은 목까지 붉게 물들어 있었다. 술을 꽤 많이 마신 듯했다.

정훈은 술을 몇 번 더 들이킨 후 ‘쾅’ 소리와 함께 술병을 테이블에 내리쳤다.

“임운기! 너 때문에 내 인생이 망가졌어! 절대 가만두지 않을 거야. 기다려, 내가 킬러를 고용해서 널 없애버릴 거야!”

정훈은 분노에 차서 소리쳤다. 그는 이렇게 끝날 수 없다고 결심하고, 거액을 들여 킬러를 고용해 운기를 없애려 했다.

비록 자신의 명성은 망가졌고 연예계에서 퇴출되었지만, 그는 8년 동안 많은 돈을 축적해왔기 때문에 킬러를 고용할 돈은 충분했다.

“그래? 킬러를 고용한다고?”

차가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정훈이 고개를 들자 운기가 앞에 서 있었다.

지금 이 순간, 운기는 정훈의 앞에 서 있었다.

“임, 임운기!”

정훈은 유령이라도 본 것처럼 놀랐다.

“네가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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