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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27화

모두들 운기가 대장로의 초대를 받아 입문하고, 오자마자 수령의 제자가 되었으니 최소한 금단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아무도 운기가 실단에 불과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그래서 운기의 경지를 알게 되자 모두가 매우 불만스러워했다.

광장 위쪽 울타리 근처.

“실단이라고?”

원호도 미간을 찌푸렸다. 그는 운기가 금단, 심지어 일단계 원찬일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했기에 자신도 받지 못한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여겼다.

그 역시 운기가 실단에 불과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말도 안 돼. 실단으로 수령님의 제자가 되다니, 백운파가 수령님의 제자에 대한 요구는 줄곧 엄격했어!”

“맞아, 실단인 제자가 어떻게 수령님 제자의 칭호를 받을 수 있지! 이건 너무 불공평해!”

“그래, 저놈의 실력으로는 수령님 제자가 될 자격이 없어!”

원호 옆에 있던 제자들이 모두 불만을 터뜨렸다.

백운파에서 수령의 제자에 대한 요구는 매우 매우 높아서 지금까지 총 세 명의 제자가 있으며, 모두가 백운파에서 가장 눈에 띄는 존재들로, 실력은 금단이다.

수령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백운파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이며, 심지어 미래에는 성전에서 수련할 가능성도 있다.

만약 운기가 금단이었다면, 그들은 억지로라도 받아들일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운기가 실단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에 당연히 받아들일 수 없었다.

원호조차도 냉정하게 말했다.

“정말 어이가 없군. 실단 따위가 아버지의 제자가 되어 나와 동등한 위치라니?”

분명히, 원호도 매우 불만스러워했다.

광장 안.

“고작 실단이라니!”

기문철도 두 눈을 크게 뜨고 놀라서 운기를 바라보았다.

“그래, 나는 실단이야. 그리고 내가 동의하지 않은 상태에서 공격한 건 단순한 교류가 아니라 도발이라는 건 알지?”

운기가 눈을 가늘게 뜨며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흥, 고작 실단인 주제에 잘난 척을 하고 있었던 거야? 네가 금단이었다면 존경했겠지만 넌 아니잖아!”

기문철이 크게 말했다. 그도 마찬가지로 매우 불만스러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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