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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29화

“운기 씨는 대장로님께 직접 초대받고 바로 수령님의 제자가 되셨으니 정말 강하시겠군요. 백운파에 또 하나의 경쟁자가 생긴 것 같네요.”

한미란은 기대에 찬 눈빛으로 말했다. 그녀는 방금 전 광장에 없었기 때문에 방금 일어난 일을 알지 못했고, 운기의 실력에 대해서도 몰랐다.

“과찬입니다. 제 실력은 평범합니다. 실단일 뿐입니다.”

운기가 말했다. 그는 자신의 실력이 이미 광장에서 드러났으니, 말하지 않아도 그녀가 곧 알게 될 것을 알고 있었다.

“실단?”

항상 차분해 보이던 한미란은 이 말을 듣고 깜짝 놀란 표정을 보였다. 그녀는 운기가 금단, 심지어는 금단 중에서도 최고 수준이기에 대장로가 직접 초대했으리라 여겼다.

곧 한미란의 눈에는 약간의 실망이 스쳤다. 그녀는 백운파 내부에 강력한 경쟁자가 생겼다고 생각했으나, 지금 보니 그녀의 생각과는 달랐다.

“선배님, 그럼 저는 비적들을 좀 살펴보겠습니다.”

운기가 두 손을 모아 인사했다.

운기와 한미란은 모두 수령의 제자였지만, 그녀가 운기보다 선배였기에 운기는 그녀를 선배님이라고 불렀다.

“그래요.”

한미란이 대답했다.

두 사람은 대화를 마치고 각각 서고의 세 번째 층에서 책을 보기 시작했다.

세 번째 층의 책은 많지 않았기에 운기는 금방 세 번째 층의 비적과 공법을 다 훑어보았다.

이 세 번째 층의 공법과 비적은 대부분 중급이었다.

공법과 비적은 초급, 중급, 고급, 최고, 신급으로 나뉜다.

초급 아래에도 불합격 수준의 것이 있으며, 이는 대부분 첫 번째 층에 있다. 두 번째 층은 모두 초급이고, 세 번째 층은 기본적으로 중급이다.

지구에서 중급 공법과 비적은 이미 아주 대단하다고 할 수 있으며, 백운파에서는 보물로 여겨진다.

그러나 운기는 최소 신급이어야 관심이 갔다.

운기가 수련하는 공법인 ‘현무 신공’은 신급 공법이며, 운기가 수련하는 검법 ‘현무 검법’도 현무 검존이 직접 창작한 신급 검법이다.

운기는 현재 현무 검존이 남긴 비적에 대해서는 연구하지 않았다. 그가 남긴 비적들은 모두 지구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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