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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3화

윤도훈 손에 든 빙하용최검은 번갯불이 번쩍였고 불굴의 위력을 지닌 채 가장 선두로 온 소태석을 향해 달려들었다.

소태석은 그 공격을 마주하면서 바로 사색이 되어버렸고 간담이 서늘해지고 말았다.

그러나 주저하지 않고 바로 최강의 한 방을 날렸다.

순간 금빛 광채를 뿜어내며 짙은 금 원소의 속성을 솟구치며 윤도훈의 공격을 맞이했다.

땡-

이윽고 칼과 칼이 맞부딪치며 날카로운 소리가 귀를 찌르게 되었다.

소태석이 들고 있던 장검은 순식간에 부러졌고 윤도훈의 빙하용최검은 소태석의 머리를 향해 사정없이 스쳐 지나갔다.

피식-

그렇게 머리 하나가 바로 하늘로 솟구쳐 올랐다.

금단 초기의 강자 중 한 명은 윤도훈의 공격 한 방에 몸과 머리가 두 동강이 되어버렸다.

결단 후기 절정에 있었던 윤도훈은 금단 초기 강자를 한 단계 뛰어넘으면서 죽일 수 있었다.

그러나 오늘 경지를 돌파하고 같은 공격을 했는데 무려 사람을 두 동강이 내고 말았다.

지금 이 순간 눈이 휘둥그레지지 않은 사람이 없었다.

윤도훈을 향해 막 쳐들어오려던 윤민기와 다른 두 중년 남자, 그리고 그 중년 부인은 수간 모든 동작을 멈추고 말았다.

그들은 소태석이 이렇게 죽게 될 것이라고 미처 생각지도 못했다.

심지어 손을 쓸 틈도 주지 않고 말이다.

네 사람의 얼굴에는 짙은 놀라움이 가득했고 으스스 온몸에 소름이 돋기 시작했다.

윤도훈 뒤에 있던 나청현, 백아름 역시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었다.

윤도훈을 도와주러 오려던 백아름은 바로 단념하고 이진희를 데리고 발길을 돌렸다.

나청현 등은 충격을 받긴 했지만, 그만큼 마음도 놓였다.

워낙 윤도훈을 숭배하던 진석진은 그를 더욱더 숭배하게 되었다.

‘역시 윤도훈! 살아있는 신화 같아...’

“이제 네 번이면 끝나겠네?”

이때 윤도훈은 칼날을 바닥으로 향하고서 남은 네 사람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손에 들고 있는 빙하용최검에서는 아직 피가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그리고 윤도훈의 얼굴에는 패기와 사악한 웃음이 가득했다.

가만히 서 있는 것만으로도 금단 강자 4명을 진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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