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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5화

원숙은 자폭한 중년 부인에게 영향을 받은 윤도훈이 겨우 피만 뱉어낸 것을 보고 속으로 혀를 찼다.

‘변태.’

‘미친놈 아니야?’

방어력과 육체의 강도가 이렇게까지 어마어마하게 높아졌으니 말이다.

금단강자가 자폭에 몰린 것은 결국 다 같이 죽자는 마지막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극단적인 수단에서도 윤도훈은 겨우 미미한 상처만 입게 되었으니 놀라워 마지 못할 수가 없는 것이다.

소태석을 단칼에 해치우는 것만으로도 그 힘이 더없이 강했는데, 방어력까지 이토록 빈틈없을 줄은 몰랐다.

윤도훈에게 빈틈이라는 것이 정말로 단 하나도 없을까?

이로 인해 원숙은 절망으로 내몰렸고 더는 윤도훈과 싸우고 싶지 않았다.

따라서 바로 뒤돌아서서 도망치기로 결정한 것이었다.

지금까지 싸웠음에 불구하고 소태석과 중년 부인도 죽고 윤민기마저 도망쳐버렸으니 혼자서 굳이 싸울 이유가 없게 되었다.

윤도훈은 무려 혼자의 힘으로 5명의 금단 강자를 이 지경으로 만들어 버렸다.

구숙은 원숙가 말하기도 전에 그와 같은 선택을 하고 도망치고 있었다.

윤도훈은 잠시 망설이다가 콧방귀만 뀌고서 따라가지 않으려고 했다.

“윤도훈 쫓지 마! 유적지 쪽이 이상해.”

백아름은 바로 다급한 목소리로 귀띔해 주었다.

그 말에 윤도훈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유적지 쪽을 바라보면서 눈빛이 차가워졌다.

한편.

윤민기는 금단 중기 강자로서 윤도훈의 공격을 보고서 어느 정도 그의 실력에 대해 가늠을 가지게 되었다.

자기가 직접 맞선다고 하더라도 절개 윤도훈의 적수가 될 수 없을 것이라고 알고 있었다.

그리고 윤도훈의 주요 타킷이 바로 자기라는 것도 느끼게 되었었다.

앞서 중년 부인을 먼저 내세운 것도 기이하고 강한 파동을 느끼고 유적지가 있는 쪽으로 달려간 것이었다.

가장 빠른 속도로 말이다.

십여 킬로미터의 거리는 금단 강자에게 불과 5, 6분의 거리나 다름이 없다.

윤민기는 그 곳에 도착한 후 에너지를 느끼고 바로 동굴로 들어갔다.

동굴 안에는 많은 군영 병사들이 상황을 발견하고 달려와 있었다.

윤민기는 잔인하고 악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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