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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8화

윤도훈의 또 다른 체질 속성이 번개로 인해 자극해 나왔다.

금단을 돌파하는 과정에 따라 윤도훈은 자신의 체내의 힘이 점점 더 난폭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단전과 경맥에는 후토지체와 번개의 힘이 동시에 나타났다.

하나는 두껍고 웅장하며 다른 하나는 난폭하기 그지없었다.

얼마나 지났는지 번개는 마침내 그 사명을 완성한 것처럼 멈추었다.

무릎을 접고 앉은 윤도훈의 온몸에 전광이 감돌았다.

두 눈에는 번개의 힘을 삼키고 있는 듯 신비로운 푸른 빛이 반짝이고 있다.

그의 단전은 더욱 단단해졌고 체내에는 이중 속성의 진기가 융합되어 더욱 웅장해졌다.

금단으로 돌파하면서 대지 맥동을 사용하거나 열공비홍 제8식을 쪼개낼 때, 더 이상 진기를 모두 소모하지 않아도 된다.

진기 총량의 10%만 소모될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윤도훈은 은근히 놀라면서 경지를 돌파할 때마다 질적인 변화가 생긴다고 느꼈다.

지금 이 순간, 그는 이전의 자신이 금단 강자를 상대로 월등히 싸울 수 있었던 것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의 윤도훈은 그 전보다 10배 이상은 강해졌다.

열공비홍 9식을 연속해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할 것 같다고 느껴졌다.

잠시 후 윤도훈의 이념에 따라 몸 표면에 감돌던 ‘전기뱀’이 갑자기 몸속으로 들어갔고 그는 원래대로 돌아왔다.

그러나 이윽고 그의 얼굴에 어색한 웃음기가 떠올랐다.

번개로 인해 알몸이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주변에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윤도훈은 자기 개인 주머니에서 옷을 꺼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그동안 늘 가지고 다녔던 것이다.

“다 끝났어?”

윤도훈은 옷을 갈아입고 하늘을 쳐다보았다.

먹구름이 이미 엷어져 흩어지는 것을 보고 얼굴에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다.

아직 벼락에 덜 맞은 사람처럼...

송씨 가문 옛 저택 밖에서.

모두가 하늘을 바라보면서 제각각 표정이 다양했다.

“드디어 멈춘 걸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지?”

“왜 번개가 이 작은 구역에서만 이렇게 오래 지속된 것일까?”

바로 그때 누군가가 비명을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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