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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16화

이 말을 들은 송장헌은 깜짝 놀랐다.

“도훈아, 도와줬으면 받을 건 받아야지! 그리고 너 우리 송가에 뭐 빚진 거 없어. 네가 없었다면 나 진작에 죽었을지도 몰라.”

“저번에 율이 일도 엄청 위험했지. 이 조건으로 결정한다? 어떻게 널 아무것도 안 주고 도와달라고 하겠어?”

윤도훈이 동의하자 송장헌은 아주 기뻤다.

윤도훈은 예의상 몇 마디 더하고 더 이상 거절하지 않았다.

그는 사실 그 지하 궁전에 대해 별 흥미가 없었다.

‘고인이 남겨준 유산?’

현재 윤도훈의 지위와 실력으로 보면 보통 사람의 눈에 ‘고인’이라고 해도 다를 바 없었다.

고인이 남겨준 유산이 고가에서 예전에 자신에게 준 수련 자원보다 못할 것으로 생각했다.

송장헌이 자신에게 부탁했고 윤도훈은 그저 가서 천운시 송씨 가문을 대항하는 것을 도와주는 것뿐이다.

곧이어 두 사람은 구체적인 시간과 계획에 대해 말했다.

천운시 송가가 이쪽에 준 기한은 5일, 송장헌은 전에 미리 준비를 마치고 3일이 지난 뒤에 천운시로 갈 생각이다.

윤도훈과 계획에 대해 말을 다 한 다음 송장헌은 송장남에게 전화를 걸어 알려주었다.

천운시 송씨 가문의 저택에서 송장남은 전화를 끊고 득의양양해 있었다.

옆에 있던 송영신이 웃으며 물었다.

“할아버지, 그쪽에서 타협했어요?”

송장남은 코웃음을 치며 대답했다.

“응, 3일 뒤 점심에 나랑 만나기로 했어. 그때 열쇠를 갖고 온다는구나!”

송장남은 웃으며 말했다.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빨리 움직이는 건데! 흥! 우리 동생은 정말 좋은 말 할 때 안 듣지.”

“가문의 모든 고수를 다 불러 모아라. 네 둘째 할아버지 동의는 했지만 쉽게 타협하지는 않을 거다. 무조건 나랑 또 조건을 걸겠지. 절대적인 실력으로 걔의 그런 생각을 없앨 거야!”

“네, 할아버지 정말 뛰어나십니다! 제가 저번에 도운시에 갔을 때, 송은설이 엄청난 고수랑 만나는 걸 봤는데, 그 사람 종사 중에 강자일 수 있어요. 그러니 확실히 많은 고수들을 모으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송영신은 저번에 도운시에 갔다가 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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