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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17화

원인이 있어야 결과가 있는 법!

그날 밤, 이진희는 밥을 먹을 때 윤도훈에게 말했다.

“도훈 씨, 저 내일 천운시에 다녀오려고요.”

이 말을 들은 윤도훈은 조금 놀랐다. 율이의 표정이 굳어지면서 이진희의 손을 꼭 잡았다.

“엄마, 천운시에 가서 뭐 하게요?”

이진희는 율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웃었다.

“엄마 가서 회의에 참석해야 해.”

곧이어 이진희는 윤도훈에게 자세히 설명했다.

“천운시에서 ‘전국 의약 우수 공헌 표창 대회’를 하는데, 저한테 초청장이 와서요. 이 개회는 천운시에서 직접 주최하는 거예요.”

“전국 의약 사업계에서 공헌이 큰 기업과 개인을 표창하고 의약 사업계의 인맥을 만들 좋은 기회이기도 해요.”

“당신도 알다시피 그린 제약회사에서 출시한 신약 중에 백혈병을 치료하는 ‘하트 라이트’가 의약 영역에서 아주 큰 의미가 있어요. 그래서 제가 특별히 요청을 받은 거라 안 가면 안 돼요!”

윤도훈은 고개를 끄덕였다.

확실히 하트 라이트가 출시됨과 동시에 백혈병 치료에 중대한 돌파구가 되었고 나라의 중시도 받았기 때문이다.

이진희는 그린 제약회사의 책임자로서 이 대회의 초청을 받았기에 거절하면 안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윤도훈은 이진희가 집에서 집안일만 열심히 할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녀는 사업에 대한 욕심이 대단한 여자로서 자신의 영역에서 뛰어난 성과를 따내고 싶어 했다.

그래서 윤도훈도 이진희를 지지했다.

이번 전국적인 대회는 이진희에게 큰 기회인데 윤도훈이 동의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윤도훈도 마침 천운시에 가야 하기 때문이었다.

마침, 윤도훈도 이 일을 어떻게 이진희와 율이에게 말할지 고민하던 와중에 이진희가 먼저 말을 꺼냈다.

“여보도 천운시에 가면 마침 잘됐네!”

윤도훈은 웃으며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이진희는 깜짝 놀라 윤도훈에게 물었다.

“무슨 말이에요? 가지 말라는 거예요?”

“흥! 아빠, 무슨 말을 그렇게 해요.”

율이는 입을 삐죽거리며 윤도훈을 바라보았다.

윤도훈은 다급히 설명했다.

“아니, 내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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