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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3화

“아직 타협할 준비가 안 됐어? 우리 NC 조직은 신용을 가장 중요시 여기는 편이라 오늘 밤 전까지 절대 아버님은 죽이지 않을 거야. 하지만 기다리기 심심하니 재미를 좀 들여야 하지 않아? 그리고 대체 왜 이렇게 질질 끄는지 이해도 되지 않아. 어차피 결과는 똑같은 것인데, 앞으로 아버님한테 일어날 재미가 궁금하지 않아?”

외눈박이한테서 걸려 온 전화고 그는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알았어! 그렇게 할게!”

“내 사람들 다 데리고 NC 조직에 들어갈 게 그러니 우리 아버지 절대 건드리지 마 알았어?”

이원은 아버지가 고문당하는 것을 보고 와르르 무너지고 말았다.

벌벌 떨리는 손으로 핸드폰을 꼭 쥔 채 미친 듯이 소리 질렀다.

그가 그렇게 말하는 것을 듣고 서지현은 옆에서 눈물을 훔치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이진희 역시 더 이상 말리지 않았다.

“헤헤헤, 진작 그랬으면 얼마나 좋았겠어.”

“지하 대회는 언제 열 거야? 말해 봐.”

와눈박이가 키득키득 웃으며 다소 의기양양하게 물었다.

이원은 깊은숨을 깊이 들이쉬었다.

“가능한 한 빨리 준비할게. 다른 사람도 불러야 하고 너희들 요구대로 라면 송씨 가문 도령도 포함되어 있지? 구체적인 시간은 나중에 다시 알려 줄게. 걱정하지마 서두를게. 그전까지는 우리 아버지 괴롭히지 마. NC 조직으로 들어가면 나 역시 너희들과 한편이니 좋게 좋게 끝나는 게 좋지 않겠어?”

“당연하지. 30분만 준다. 30 분 뒤에 알려줘.”

외눈박이는 말을 마치고 전화를 끊었다.

“원아, 이제 어떻게 해? 그대로 해야 하는 거야?”

서지현이 눈물을 훔치며 물었다.

이원은 생각하다가 이진희를 보며 말했다.

“누나, 매형은 연락돼요? 매형한테 먼저 전화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언제 돌아오는지...”

이때 차를 몰고 이미 Z시 공항에 도착한 윤도훈이다.

집에 사고가 났으니 당연히 가장 빠른 속도로 서둘러 돌아가야 하는 것이었다.

이때 그는 이원으로부터 걸려 온 전화를 받았고 언제 돌아오는지 그쪽의 상황은 어떠한지를 설명해 주었다.

전화기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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