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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7화

“현장에 남아 있는 파편으로 보았을 때, 이 화학 공장은 실제로 어떤 범죄 집단에서 마약을 제조하던 공장으로 보이는 바입니다.”

“현장의 사상자가 막심한데, 마약 제조 인원의 부적절한 조작으로 인한 폭발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세력 간의 보복 행위라는 추측도 있는데...”

윤도훈은 이천수의 상처를 치료하고 나서 바로 집으로 데리고 갔다.

다행히도 크게 다치지 않아 용기로 치료한 덕분에 바로 상태도 좋아졌다.

다소 아쉬워하고 있는 윤도훈인데, 레드 용이 외눈박이를 데리고 본거지를 떠나 도운시로 이미 떠났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그러나 이천수의 안위가 중요하기 때문에 윤도훈도 기다릴 수 없었다.

이천수에게 핸드폰을 건네주며 장모님과 이진희, 이원에게 안부를 전하라 했다.

각기 영상전화를 하고 나서 이천수는 핸드폰을 윤도훈에게 돌려주었다.

“진희다.”

윤도훈은 핸드폰을 건네받아 한시름 놓은 듯한 말투로 말했다.

“자기야, 이제 괜찮아. 아버님 괜찮으셔.”

“네. 도훈 씨...”

영상전화에서 볼 수 있듯이 이진희의 눈시울은 어느새 붉어 있었다.

“고마워요. 이 말밖에 할 말이 없네요. 아빠 무사하게 구해줘서 고마워요.”

이번 사고로 어지간히 놀란 이진희가 아니다.

요 며칠 이진희의 신경은 줄곧 팽팽했다.

“우리 사이에 그러지 않아도 돼. 고맙다는 소리 하지 마.”

윤도훈은 입을 삐죽거리며 말했다.

‘진희는 아직도 날 마다하고 있어...’

옆에 있던 서지현과 이원도 가까이 다가왔다.

“자기 남편한테 뭘 고마워해?”

서지현은 눈물을 훔치며 딸을 훈계한 뒤 흐뭇해하는 표정으로 사위를 바라보았다.

“도훈아, 역시 네가 해낼 줄 알았어.”

“매형, 어떻게 구해내신 거예요?”

이원도 옆에서 물었다.

“돌아가서 다시 이야기해요. 어차피 NC 조직 강진시 본거지는 이미 불태워버렸어요.”

윤도훈은 마치 무슨 하찮은 일을 말하는 것처럼 얼렁뚱땅 말했다.

그러나 이원에게 은근히 놀라움을 주었다.

‘혼자서 불태워 버려?’

한편.

한 차량 행렬이 도운시로 가는 길을 거들먹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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