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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8화

“운성시? 윤도훈?”

“윤성시! 윤도훈!”

장로는 이를 악물며 외치더니 온몸에서 포악한 기운이 뿜어져 나왔다.

“나... 나으리, 저 좀... 내려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우두머리로 온 현씨 가문 수하는 지금 목이 조여 있는 상황이다.

숨이 제대로 쉬어지지 않고 당장이라도 숨이 멎을 것만 같다.

하여 그는 마지막 한 가닥의 숨을 부여잡고 고통을 견디며 애원하고 있다.

함께 온 다른 이들도 장로의 기세에 억눌려 벌벌 떨고 있다.

“내려줘?”

“내가 피 같은 내 제자를 보내줬건만, 감히 시신으로 돌려보네?”

“저승으로 가는 내 제자 외롭지 않게 너도 함께 가도록 하거라!”

말을 마치자마자 장로는 험상궂은 표정으로 손에 힘을 가득 들인 채 현씨 가문의 수하를 죽여버렸다.

“아!”

“도망쳐!”

남은 현씨 가문 수하들은 사색이 되어 살려고 줄행랑을 치기 시작했다.

그러나 몇 걸음 가기도 전에 마찬가지 입장이 되어 버렸다.

핏빛 장로의 실력은 예측할 수 없으며 공포스러운 에너지만으로 손쉽게 그들을 폭발시켜 버릴 수 있다.

...

서지현은 오늘 집으로 온 딸과 사위 그리고 아들을 맞이하여 직접 요리를 하기로 했다.

“엄마, 쉬고 있어요. 제가 음식 준비할게요.”

이진희도 오늘 유난히 기분이 좋은 관계로 요리 솜씨를 뽐내고 싶어 하고 있다.

그 말이 떨어지자마자 윤도훈은 기대하는 눈빛을 드러냈다.

절세미인 이진희가 직접 하는 요리라니, 생각만으로도 들뜨고 기대되었다.

지금껏 아직 그녀가 직접 만든 음식을 먹어본 적이 없다.

‘오늘 드디어 우리 여보가 만든 음식 맛볼 수 있는 거야?’

그러나 기대하는 윤도훈과 달리 이천수, 서지현, 이원은 놀라워 마지 못했다.

“누나. 밥할 줄 알아요?”

놀란 표정으로 이원이 이진희에게 물었다.

이천수와 서지현도 잇따라 의문을 드러냈다.

태어날 때부터 공주님 대접을 받으면서 자란 이진희이기에 부엌에 들어가는 일도 거의 없었으니 말이다.

그런 이진희가 직접 음식을 준비하겠다고 하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다들 왜 그래요? 요즘 배운 게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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