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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6화

어깨에 총사령관 계급을 나타내는 훈장을 지니고, 오랫동안 정상에서 자리를 지켜야만 얻을 수 있는 위엄을 가진 중년인이, 정교하게 만들어진 명패를 양손으로 윤도훈에게 건넸다.

이 명패 앞면에는 염하국 군 방위 로고가 있으며, 별과 올리브 가지 등의 문양으로 장식되어 있다. 또한 뒷면에는 강력하고 단호한 훈 자가 새겨져 있다.

“윤도훈 씨, 저는 염하국 군을 대표하여, 당신에게 명예 사령관 칭호와 이 염하 용패를 정식으로 수여합니다. 이 염하 용패를 소지한 자는, 연대급 이하 작전 부대와 장병들을 조정할 권리를 가지며, 무제한 방위 반격권을 갖습니다. 만약 누군가 윤도훈 씨와 윤도훈 씨의 친구 및 가족 생명, 재산 안전을 위협한다면, 상대가 어떤 신분이든, 결과를 고려하지 않고 반격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말을 마친 중년 총사령관은 진지한 표정으로 윤도현에게 경례했다 현장에 있던 진석진 등 사람들도 정렬하게 서서 윤도훈에게 경례를 보냈다. 윤도훈도 꼿꼿한 자태로 중년 총사령관과 모든 병사에게 경례로 화답했다.

한편 다른 한쪽에서!

허승재는 초인명, 초인웅 두 형제와 함께 경호원을 이끌고 도운시에 도착했다.

윤병우도 아첨하기 위해 이들을 맞이하러 나왔다.

“승재 도련님, 오셨습니까? 헤헤…….”

허승재는 한숨을 쉬더니 윤병우를 노려보며 말했다.

“너 같은 무능한 놈을 기다리다가 언제 일이 해결되겠어? 이번엔 내가 직접 윤도훈을 없애고 이진희 그년을 손에 넣을 거야!”

말을 마친 허승재의 얼굴에는 음험하고 광기 어린 웃음이 떠올랐다.

반 시간 후, 허승재 일행은 한 개인 별장에 도착했다. 이 별장은 윤병우 명의로 구매한 것이지만, 사실은 허승재가 도운시에 임시로 머물 곳이었다.

별장에 도착한 허승재는 곧바로 윤병우에게 말했다.

“지난번 네가 경매에서 낙찰받은 그 진살부는 어디 있어?”

이 말을 들은 윤병우는 긴장한 듯 서둘러 대답했다.

“승재 도련님, 지금 바로 가져다드리겠습니다.”

말을 마친 윤병우는 서둘러 2층으로 올라가 보안 금고에서 하나의 부적을 꺼내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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