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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1화 돈을 금으로 만드는 수법

고 대가의 도발에 모두 서준영을 비웃었고 김남길이 먼저 입을 열었다.

“고 대가님, 세상 물정도 모르는 어린 녀석이 법기를 본 적이나 있겠습니까?”

그 후, 김남길은 승리의 미소를 지으며 서준영을 더 비꼬았다.

“내가 충고하는데 고 대가의 노여움을 더 사기 전에 싹싹 빌어. 그렇지 않으면, 정말 크게 후회할 거야!”

임용관도 비록 법기는 손에 넣지 못했어도 고 대가의 편을 들어준다면 앞으로 또 다른 귀한 법기를 손에 넣을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에 함께 서준영을 도발했다.

“아까 법기가 가짜라고 떠들어 대더니 증명할 차례가 왔는데 왜 아무 말이 없어?”

진충도 뒤이어 시큰둥한 표정으로 냉담을 퍼부었다.

“흥! 아무것도 아닌 어린 녀석이 책임지지도 못할 말을 왜 하는 거야? 사람의 관심이 그렇게 고팠어?”

안호철도 서준영의 패배를 직감하고는 고 대가에게 사정했다.

“고 대가님, 제가 준영이를 대신해서 사죄드리겠습니다. 그러니 제 체면을 봐서라도 조용히 넘어가 주실 수 없겠습니까?”

“일을 크게 벌린 사람은 따로 있는데 안 어르신께서 나서서 대신 사과한다니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까? 하지만 이렇게 사정하시니 녀석이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리며 잘못을 인정한다면 없었던 일로 간주하겠습니다.”

서준영이 자존심이 엄청나게 센 성격이라는 것을 아는 안호철은 난감한 요구에 얼굴이 더 굳어졌다.

하지만 서준영은 사람들의 비아냥과 위협이 섞인 말에 두려워하기는커녕 오히려 웃으면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고 대가님, 제가 이 자리에서 진짜로 법기가 가짜라는 걸 증명해도 되겠습니까?”

고 대가는 20대 초반밖에 되지 않은 젊은이가 법기에 대해 알 리 없다고 생각했기에 너무나 당당하게 물었다.

“자네는 이런 상황에서도 법기가 가짜라고 계속 우기는 건가?”

안호철도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자기의 주장이 맞다고 계속 우기는 서준영에게 눈살을 찌푸리며 한마디 했다.

“준영아, 이제 그만해! 고 대가님께는 내가 잘 말씀드릴 테니까 일을 더 크게 만들지 말자.”

하지만 서준영은 아랑곳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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