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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2화 아버지가 소강혁

곁에 있던 소요한 등 사람들도 SNS에서 돌아다니는 소식을 보았다. 무리 중 한 여자가 갑자기 소리쳤다.

“여기 어딘지 저 알아요. 지난번에 가 봤던데 에요. 용서로에 있는 미 레스토랑, 핫플이에요.”

“X발! 미친 연놈들 내가 오늘 제대로 손 봐줘야겠어!”

용형진은 코에 깁스를 한 채 미친 사람처럼 병원 침대에서 뛰어내리더니 콧김이 보이게 씩씩거리며 병실을 나섰다.

십분 뒤. 용형진은 소요한 등 한 무리를 데리고 미 레스토랑을 찾았다. 그들은 기세등등하게 차에서 내려 가계로 들어섰고 입구에 선 가계 아르바이트생과 매니저를 밀쳐냈다.

“손님, 예약 있으신가요? 오늘 만석이라 따로 예약이 없으시면...”

매니저는 분노한 일행을 보며 겁이 났지만도 막아섰다.

짝!

앞장선 소요한이 돌진하며 매니저의 뺨을 후려갈겼다.

“비켜! 지금 장난해? 나 소요한 이야! 이분은 용씨 가문의 셋째 도련님이고. 감이 우리 앞길을 막아서?”

매니저는 그 들의 신분을 듣고 깜짝 놀라하며 부어오른 뺨을 부여잡고 허리 숙여 사과하기 시작했다.

“요한 도련님이셨네요. 죄송합니다.”

“여기 배우 한설아가 와서 식사했지?”

소요한은 싸늘하게 물어왔다.

“있... 어요. 저기 안쪽에 창가 88 테이블에 있어요.”

매니저는 이마에 식은땀을 닦아내며 일초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했다.

‘소요한이면 소 국장 자제분이니 감히 미움을 못 사지.

“알겠으니 꺼져.”

소요한은 매니저를 파리 쫓듯이 손을 휘 저으며 보냈고 용형진은 곧 88 테이블을 찾아 들어갔다.

멀리서 한설아와 서준영이 같이 있는 모습을 본 용형진은 가슴 가득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것을 억제할 수 없었다. 그는 곧장 달려들어 큰 소리로 욕설을 퍼부었다.

“야! 한설아! 정말 미친 거 아니야? 나하고는 쌩을 잘 까더니 똥차인 저 자식하고는 사이좋게 밥도 잘 먹네. 그렇게 똥차가 좋아? 내가 그렇게 대시하는 데도? 나 용형진이 암만 못해도 용씨 가문의 잘나가는 사람이고 자산이 못해도 저 인간의 수백 배는 될 건데 이렇게 나를 완전히 무시해?”

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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