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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4화 그림자 팀 인원이 중상을 입다

서준영이 미간을 찌푸리며 바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요, 같이 가요.”

아침 댓바람부터 안중헌이 달려왔다는 건 진짜 심하게 다쳤다는 의미다.

게다가 군인들을 치료해 주는 거라 더 마다하지 않았다.

말이 끝나기 바쁘게 서준영은 호텔에서 나와 안중헌의 차에 올랐다. 그러고는 쉬지 않고 강운시 군관구로 향했다.

군관구에 도착해 차에서 내리자마자 초소를 지키는 군인들이 안중헌을 향해 자세를 고치고는 군례를 올렸다.

안중헌도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더니 얼른 서준영을 데리고 군관구 의무실로 향했다.

한편, 의무실에서는 심하게 다친 두 남자가 침대에 누운 채 인사불성이었다.

옆에서 군의관들이 허둥지둥 그들을 치료해 주고 있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입구에 총을 든 네 명의 군인이 서 있었다. 그리고 그 주변으로 무장한 군인 이삼십 명이 순찰을 돌고 있었다. 이로써 중상을 입은 이 남자들이 얼마나 중요한 사람인지 알 수 있었다.

신분 검증이 끝나서야 안중헌은 서준영을 데리고 의무실로 향했다.

침대에 누운 두 남자를 보자 서준영의 미간이 찌푸려졌다. 단번에 그들이 심하게 다쳤음을 알아챘다. 게다가 다 내상이었다. 딱 봐도 고수에게 당한 것 같았다.

게다가 상대의 수단이 매우 포악하고 잔인했다. 거의 죽일 각오로 때린 것 같았다.

서준영이 어두운 표정으로 안중헌을 쳐다보며 물었다.

“이 사람들 누구예요? 군관구에서 흔히 보는 군인이 아닌 것 같은데. 이렇게 큰 부상을 입고도 죽지 않은 걸 봐서는 이 두 사람도 무술 유단자네요. 실력도 만만치 않은 게 내공 소성은 될 거 같은데.”

안중헌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이 두 사람 다 일반 군인이 아닙니다. 강운시 군관구 그림자 팀 제7소대 소속입니다. 모두 7명인데 5명은 행방불명이고 이 두 사람만 중상을 입고 돌아왔어요. 빨리 이 두 사람을 구해야만 다른 5명의 행방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림자 팀 제7소대요?”

서준영이 미간을 찌푸리며 의문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

안중헌은 서준영에게 말할까 말까 망설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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