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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6화 부모님 대신 교육

“뭐, 손찌검이라도 하게?”

채수빈은 서준영의 말아 매우 불쾌했던지 포악하게 변했다.

“무도협회 회장이 내 아버지야. 여기 칠보루의 경비와 안전을 책임지는 게 우리 아버지라고. 감히 어디다 손댄다고 지껄여!”

“그게 뭐라고. 인간이면 인간 됨됨이부터 되어야지. 세상사는 도리며 이치를 배워야지.”

서준영도 화를 내며 전혀 양보할 생각이 없었고, 손을 뻗어 채수빈의 가슴에 안고 있는 검은 상자를 낚아챘다.

“야!”

채수빈은 화를 내며 온몸으로 치를 떨었다.

여태껏 아무도 감히 그녀를 이렇게 막 대한 적이 없었다. 그녀는 분에 차서 서준영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명령하듯 얘기했다.

“하수오 이리 내.”

“내가 먼저 찜했고 내가 먼저 사기로 했어. 뭔데 이렇게 함부로 하는 건데. 아버지 믿고? 아버지가 힘 있으면 다 양보해야 해? 미안하지만 그런 거 나한테서 안 통해.”

서준영은 정의에 차서 퉁명스럽게 대했고 한 발도 물러서지 않았다.

“이런, 미친.”

채수빈은 초조함과 분노가 뒤섞여 몸을 부르르 떨며 옆의 기량을 보며 명을 내렸다.

“기량. 저 인간 손을 부러뜨리고 귀싸대기 날려 주고 하수오를 가져 와.”

“네, 아기씨.”

검은 양복을 입고 선글라스를 쓴 기량은 목을 한번 까닥하고, 주먹을 쥐며 뼈마디 소리를 냈다. 그러더니 비열하게 웃으며 말했다.

“아기씨를 건드렸으니 겁 좀 먹어야겠어. 겁대가리가 없는 녀석.”

말을 마치고는 기량은 바로 주먹을 휘두르며 서준영의 얼굴을 향해 가격했다. 주먹을 내뻗는 순간 그는 충분히 한주먹으로 서준영을 때려눕힐 자신감이 있었다.

그러나 놀랍게도 서준영은 피하지도 않고 오히려 무섭게 웃고 있었다.

“내공 소성의 실력으로 내 앞에서 무력을 행사해?”

퍽!

알을 끝으로 서준영은 팔을 들어 올렸고 파리를 때려잡듯이 손바닥으로 후려쳤다.

기량은 서준영이 어떻게 손을 썼는지조차 똑똑히 보지 못했고 머리를 가격당했다.

그 한방이 마치 포탄에 맞은 듯 하늘로 날아올랐고 사선으로 떨어지며 옆의 기둥에 부딪혔다. 그 장면은 목격한 채수빈은 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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