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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0화

세라:“......”

  그녀는 그야말로 믿을 수가 없었다. 그녀는 오는 길에 다니엘에게 신세희의 욕을 잔뜩 했고, 다니엘에게 신세희 얘기를 했을 때, 신세희의 이름을 꺼내지 않았으며, 계속 ‘된장녀’,’사기꾼’,’범죄자’ 등의 호칭으로 대체 했었어서, 그녀는 지금 지금 매우 후회했다. 게다가 다니엘이 신세희의 친구일 줄은 정말 몰랐다.

  그리고 다니엘은 신세희를 감싸줬다.

  이건 완전 세라의 뒷통수를 치는 일이었다.

  세라와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미처 예상하지 못 했다.

  그러나 신세희의 표정은 여전히 담담했다.

  신세희는 자신을 도와줄 사람이 왔다고 해서 바로 기뻐하며 상대를 공격하지 않았다.

  그녀는 그러지 않았다.

  그녀는 단지 자신이 이미 함정에 빠졌는데, 다른 사람까지 연루시키고 싶지 않았을 뿐이다. 게다가 그는 외국 사람이고, 건축 디자이너라서 본인의 밝은 미래가 있으니, 여기서 망하기엔 너무 아까웠다.

  신세희는 다시 한번 평온한 말투로 다니엘에게 말했다. “다니엘, 돌아가세요. 여긴 그쪽이랑 상관없어요.”

  다니엘은 속상해서 다시 한번 한 팔로 신세희를 꽉 끌어당겼다. “세희씨, 무슨 일인지 말해줘요. 지금 이렇게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공격 받고, 세라씨가 오는 길 내내 당신을 원망했어요. 지금 상황이 위험해 보이는데, 내가 어떻게 가만히 있어요? 말해줘요, 무슨 일이 있었던 거예요?”

  신세희는 고개를 저으며 어떠한 설명도 하지 않았다.

  “저 사람들이 당신이 사기꾼이라던데요? 감옥에 있었다던데요? 학력을 위조하고 가짜 이력서를 만들었다던데요? 세라씨가 당신이 2000만원을 공갈해 가고, 하마터면 당신 때문에 일자리까지 뺏길 뻔했다 던데, 이게 다 사실이에요?” 다니엘은 어눌한 한국어로 신세희에게 물었다.

  신세희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

  “why?”다니엘은 이해가 안 가서 물었다. “누구한테 협박받은 거예요?”

  “말 못 할 비밀이 있는 거예요?”

  “세희씨, 대체 어떻게 된 거예요. 사실대로 말해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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