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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74화

염선의는 여인걸의 험한 말에 조금도 겁을 먹지 않은 것 같았다.

그녀는 매우 평온했다.

그녀는 부소경이 그녀에게 한 말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다른 사람이 독하게 대한다면 너는 그보다 더 독해져야 해, 그래야 이길 수 있어.”

게다가 일에 관해서 그녀는 그 누구도 해친 적 없다고 생각했다.

지금까지 그녀는 진심이었다. 여인걸이 F 그룹과 협력하기를 원하기만 한다면, 양측 회사가 모두 이익을 얻을 수만 있다면 그녀는 반드시 최선을 다해 도우며 최서을 다해 성사시킬 생각이었다.

이런 게 성의가 아니면 무엇인가?

스스로 양심에 부끄럽지 않은데 여인걸을 두려워할 필요가 뭐가 있겠는가?

“여 사장님, 사장님께서는 사정을 봐주실 필요 없습니다. 저희는 협력관계이니 양측 모두 최대한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해야죠, 예를 들면 품질이나 견적, 그리고 생산량, 생산공기, 결제 속도까지 말입니다. 저희 쪽에서는 당연히 사장님 회사의 품질, 견적, 생산과 지불 날짜 모두 저희 마음에 들도록 할 것을 요구하고 이 방면에 있어도 저도 사정을 봐주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사장님 측에 있어서 결제 속도나 앞으로의 더 큰 협력에 대해 저희 회사를 감독해야겠죠. 당신들이 엄격할수록, 더 무자비하게 감독할수록 저희 양측 모두 더더욱 발전할 수 있는 것 아닐까요? 여 사장님, 사정을 봐주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도 안 그럴 거니까요.”

“너...”

염선의의 말에 여인걸은 말문이 막혔다.

청순하고 세상 물정에 눈이 어둡던 여인이 5 년 동안의 사회생활을 거쳐 이렇게 악랄해지다니!

속임수도 훨씬 뛰어났다.

어제는 여인걸을 위해서라면 사직도 마다하지 않는다고 하더니, 지금 보니 모두 속임수가 아니었던가!

그녀는 시간을 끌고 있었고 여전히 그를 속이고 있었다!

“염선의, 다 알면서 모르는 척하지 마! 내가 회사 일을 말하는 게 아니라는 걸 알잖아! 내가 말하는 건 우리의 지난 연애관계야! 덕분에 우리 사이에 협력을 하는 건 불가능해졌고!”

여인걸은 돌직구로 말했다.

염선의는 한숨을 내쉬더니 조금도 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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