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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13화

전 진짜로 그녀를 다치게 할 마음은 없었습니다.

그땐 저도 다른 방법이 없어서, 만약 제가 반명선으로 위협하지 않았다면, 만약 반명선의 손가락을 자른 거로 당신을 위협하지 않았다면, 나와 내 보스는 남성을 살아서 떠날 수 없었겠죠.

저도 어쩔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당신도 보셨잖습니까, 반명선은 크게 다치지 않은 것을.”

“크게 다치지 않아? 너도 사람이야? 너 말하는 꼬락서니 좀 봐! 반명선이 누구를 건드렸다고! 그런 끔찍한 일을 겪게 해! 당신에게 납치당하고, 3일 동안 두려움에 떨고, 그 정신적인 상처는, 당신이 어떻게 갚을 건데?”

“그래!

당신 말이 맞아, 이론상, 반명선은 크게 다치지 않았어!

하지만, 그녀는 실로 손가락이 잘리는 고통을 받았어!

그런 고통, 그런 두려움, 공포감, 이건 모두 사실이지?

이게 갓 스무 살 넘은 어린아이가, 아무 영문도 모른 채 납치당하고, 손가락이 잘리고, 그리고 다시 당신들이 처리해 이어졌고, 다시 무사히 보내줬다고, 아무 일 없는 건 아니지 않나?

성욱 당신에게 고마워해야 하고, 반명선에게 감사인사를 받지 못한 것을 내가 여기서 대신 고마워해야하나, 그래야 해?” 조의찬은 성욱의 옷깃을 잡고 미친 듯이 얘기하고, 물었다.

하지만 부소경은 오히려 침착했다.

조의찬은 성욱을 갈기갈기 찢어버리고 싶었다. 성욱은 하나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하지만 성욱은 부소경이 차분한 모습을 더욱 두려워했다.

그는 알고 있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었다.

부소경이 그를 찾을 수 있었다면, 그를 죽이려고 그랬을 것이다.

사실 그의 목숨을 내놓는 일은 두렵지 않았고, 후회도 하지 않았다. 다만 그는 걱정하는 바가 있었다. 그가 부소경에게 목숨을 구걸하는 것은, 죽음이 두려워서가 아니다. 다만 걱정되는 부분이 있어서이다.

성욱은 차분히 부소경을 바라보았다. 그는 여전히 조금의 희망을 품고 얘기했다. “부 대표님, 당신은 힘겹게 이 자리까지 오셨습니다. 열 몇 살 때 외국에서 유랑 생활을 하셨고, 후에 외국에서 팀원을 고용하고,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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