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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17화

"두 달 만에 당신은 초등학교 1학년 수업을 완독했고 또 두 달 만에 초등학교 2학년 수업을 완독했어. 9월 새 학기가 시작되었을 때 당신은 동갑내기 친구들과 함께 초등학교 3학년 수업을 받을 수 있었지. 게다가 당신 성적은 여전히 앞자리를 차지했어. 그 사람들은 착한 마음에 당신이 계속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줬어. 당신도 열심히 공부하여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줄곧 우등생으로 살아왔지. 그 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해외 대학에 입학했고 해마다 지급하는 전액 장학금으로 생활비를 해결하는데 충분했어. 성욱, 당신이 해외에 있는 동안 줄곧 우등생 자리를 지켜왔다는 건 타고난 재능을 지니고 있다는 걸 설명해. 심지어 나도 당신보다 못하다고 느낄 때가 있었어. 그뿐만 아니라 당신은 은혜도 갚을 줄 아는 사람이었지. 당신의 장래가 얼마나 밝든 당신은 당신을 키워준 그 사람들에 대한 은혜를 절대 잊지 않았어. 그 사람들이 당신을 집에 데려온 이유가 단지 당신의 피가 필요했기 때문이었다는 걸 알게 되었어도 말이야. 그리고 그들이 당신을 계속 집에 남겨둔 이유도 그들의 자식이 피가 수요될 때 제때 공급해 주기 위해서였어. 하지만 당신은 여전히 그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지니고 있지. 당신은 최선을 다해 그들을 도우려고 했어. 대학교를 졸업하고 성인이 된 당신은 최선을 다해 그들을 도왔지만, 그들 가문과 산업은 여전히 몰락되어 가고 있었지. 몰락하게 된 이유는 그 가문 사업이 대대손손 망하는 추세로 내려왔기 때문이야. 그들 손에 쥐어졌을 때는 이미 빈 껍데기만 남은 뒤였지. 게다가 하나같이 멍청했어. 어린 나이에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시작해 병들어 죽어 나가고 마지막에 남은 건 여자아이 한 명밖에 없었어. 이 여자아이는 학업에도 흥미가 없고 허영심도 많았지. 여자아이의 가문은 비록 몰락되었지만, 좋은 친척을 뒀지. 그 친척이 바로 남성에서 이름난 부씨 가문이야. 그리하여 그 여자아이는 부씨 가문에 발을 들여 좋은 생활을 누리곤 했어. 그동안 그 여자아이는 당신과 자주 연락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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