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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75화

말을 마치고, 엄선희는 전화를 끊었다.

신세희의 걱정은 전보다 더 커졌다.

마음속에 불길한 예감이 솟구쳤다.

그녀는 바로 서준명에게 전화를 걸었다. “준명 씨, 혹 선희 씨와 함께 있어요?”

서준명은 얘기했다. “세희 씨, 함께 있지 않아요. 선희 찾아요? 오늘 출근 안 했어요?”

신세희 “……”

서준명도 엄선희가 어디를 갔는지 모르고 있다.

그녀는 왜 서준명도 속였을까?

혹 엄선희가 다른 남자와 데이트하러 간 건 아니겠지?

하지만, 신세희가 생각해도 이건 불가능한 일이었다. 엄선희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

엄선희와 서준명 감정은 아주 좋다. 그녀와 부소경 못지않다.

엄선희는 도대체 뭐 하러 간 것일까?

그녀는 걱정되어,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하지만 엄선희를 놀라게 하고 싶지 않았고, 행여, 엄선희가 겁이 나서 우왕좌왕 할 때, 진짜로 악당이 엄선희 앞에 나타난다면, 엄선희는 더욱 긴장하고 두려워할 것이며, 이는 엄선희에 득이 될 것이 전혀 없다.

아무 일도 없을 것이다.

그럴 것이다.

꼭 그래야 한다.

하루 종일, 신세희는 아무 일도 할 수가 없었다. 결재해야 하는 설계 방안은 하나도 결재하지 못하였다.

수정할 사안은 전부 민정아가 그녀를 도와 처리하고 있었다.

“왜 그래, 세희 씨?” 민정아는 신세희의 그런 불안함을 감지하고 있었다.

신세희는 민정아를 보고, 웃으면서 얘기했다. “아무 일도 아니야.”

민정아는 신세희에게 미안해하며 미소를 지었다. “미안해, 세희 씨, 요즘 많이 야위고, 잘 먹지도 못하고, 잘 자지도 못하고, 내 일이 아니면, 엄선희 일에 신경 쓰고, 나와 구씨 집안과의 이혼 사건도 아직 채 해결되지 않았는데, 엄선희 사건이 발생하고. 사실, 나와 선희 씨, 세희 씨와 친구이지만, 크게 도움은 주지 못했어요. 당신이 우리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어.”

신세희는 머리 들어 민정아의 코를 슬쩍 긁었다. “무슨 얘기 하는 거야, 지금 아주 훌륭해, 혼자서 애 둘을 키우고, 그것도 아주 잘 돌보고, 한 편으로 회사에 출근하면서 월 500백,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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