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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73화

가슴이 철렁했다.

“소경 씨, 왜 그래요? 무슨 일 있어요?” 신세희는 부소경의 행동이 이해되지 않았다. 이럴 땐, 부소경에게 급한 일이 있는 것이 분명하다.

부소경은 그제야 정신이 돌아왔고, 와이프를 끌어안았다. “괜찮아, 여보.”

“하지만……” 그한테 틀림없이 무슨 일이 있을 것이다.

그것도 아주 큰 일.

신세희는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부소경을 바라보았다.

부소경은 와이프의 이마에 키스하고, 얘기했다. “먼저 자, 나갔다 올게.”

“무슨 일이 예요, 소경 씨?” 신세희는 물었다.

“아무것도 아니야, 메일 몇 개 보내고 올게. 갑자기 아직 끝내지 못한 일이 생각나서 그래. 괜찮아, 먼저 자, 메일만 보내고 금방 올게.” 부소경은 다정하게 얘기했다.

F그룹에 관하여, 신세희는 남편에게 업무적인 것은 묻지 않았다.

남편이 그녀가 관여하는 것을 싫어해서가 아니었다.

다만, 자신이 회사 일에 참여하지 않아도, 남편은 알아서 잘하기에, 그녀가 관여하면 오히려 역효과만 날까 봐 그랬던 것이었다.

신세희는 남편을 이해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알았어요, 그럼, 먼저 일 보세요.”

부소경은 일어나서 컴퓨터 앞으로 걸어갔다.

그는 실로 보낼 메일이 있었다.

갑자기 그의 머릿속에 한 가지 일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신세희가 엄선희에 관한 얘기를 할 때, 그는 처음에는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 단지 엄선희에게 감사 인사를 해야 하고, 엄선희가 영화를 찍으면, 어떤 영화를 찍든, 투자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었다.

이것은 그가 생각해 낸 엄선희를 도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하지만 갑자기 그의 머릿속에 새로운 생각이 떠올랐다. 엄위민의 양자가 죽기 전에 엄위민에게 했던 말이 떠올랐다. “누군가가 당신들을 노리고 있어요. 그 세력은 아주 커요.”

누군가가 엄선희 일가족을 해하려 한다.

그 사람의 세력은 아주 크다.

그 큰 세력을 지닌 사람은 도대체 누구일까?

서씨 삼 형제?

직감이 얘기해 준다, 그들은 아니라고.

그러면, 도대체 누구일까?

왜 엄선희 일가족을 해하려고 하지?

컴퓨터는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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