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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8화

유리는 더 이상 악당이 무섭지 않았다, 오히려 재미있었다.

신세희는 침실로 안겨들어가면서 낮게 말했다.

“당신 침실 안에 탐색 장치랑 암호 기계가 있다고 하지 않았어요?”

“그랬지.”

“그럼, 나…” 세희는 몸이 굳어서 움직일 수 없었다. 잘못 움직여 쥐도 새도 모르게 죽을 가봐.

“이 방은 사람을 인식해, 당신 몸에는 내 체취가 가득해, 특히 가장 깊은 곳까지. 그러니까 당신은 내 방에서 안전해.”

부소경의 말에 신세희는 얼굴을 붉혔다.

그녀는 자신이 정말 한심했다. 걸핏하면 얼굴이 붉어지니까, 부소경에게 자신을 들킬 때마다얼굴이 붉어졌다.

그녀를 다시 이불 속에 집어넣고 고개를 돌려 소리쳤다. “이 씨 아주머니, 구스다운 이불 좀 주세요.”

이불은 아주 빨리 도착했고 부소경은 신세희에게 이불을 덮어주었다. 세희는 이불 속에서 부소경이 옷을 갈아입는 것을 지켜보았다.

그녀가 방에 있다는 것을 전혀 개의치 않았다.

그녀의 앞에서 옷을 벗고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었다, 부소경의 몸매는 정말 좋았다.

옷을 입으면 훤칠해 보이고 벗으면 탄탄한 몸매였다.

특히 정장을 입은 그의 모습은 인기 있는 남자 영화배우에게 결코 뒤지지 않았다.

신세희는 홀린 듯 그를 바라보았다.

머릿속에는 온통 구릿빛 피부와 근육질 몸매가 떠올랐다. 그리고 어젯밤 자신은 그의 품에 안겨있던 장면까지 떠올랐다. 생각에 너무 잠긴 나머지 소경이 나가는 것조차 눈치채지 못했다.

누군가가 문을 두드리고 나서야 그녀는 정신을 차렸다.

“사모님.” 밖에서 가정부가 외쳤다.

적응 안 되는 호칭이었다.

신세희는 대답하고 싶지 않았다.

“사모님, 죄송하지만 제가 들어가는 것을 허락해 주세요, 방안의 탐지 장치 때문에 함부로 들어가지 못합니다.”

“들어오세요.”라고 세희가 명료하게 말했다.

가정부가 들어와 식판을 손에 들고 웃으며 신세희에게 다가왔다.

“사모님, 아침 드세요. 이건 대표님께서 특별히 지시하신 영양 죽입니다. 자, 사모님, 아 하세요.”

다정하게 챙겨주는 가정부는 나이가 쉰도 안 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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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HANJIEON0913
재미는 밌는데 비용이 비싸요. 보편적인 책값 정도로 요금 측정을 고려해 주시길 부탁드려요. 안그럼 장기구독이 어렵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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