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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69화

그는 민정아와 두 아이를 멍하니 바라보았고, 잠깐 두 아이가 분노를 터뜨리게 놔둘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두 아이는 힘이 약했기 때문에 몇 분 동안 그를 때리자 이내 땅바닥에 앉아 숨을 헐떡이며 간절한 눈빛으로 그들의 아빠를 바라보았다.

"흥! 엄마를 괴롭히다니!”

“물어볼게, 아빠가 졌지?”

세 살배기 꼬마 두 명이 말했고, 아이들의 말에 방 안에 있던 사람들은 일제히 웃음을 터뜨렸다.

손에 칼을 들고 있던 민정아도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이 상황을 틈타 구서준은 민정아의 손에서 칼을 빼앗았고 여전히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여보, 이렇게 많은 사람이 있는데 내 체면을 봐서라도 나 좀 들여보내 줘요. 내가 해결해야 할 일이 있으면 무조건 잘 해결할게요.”

그는 매우 부드럽게 말했고, 민정아는 더 이상 모질게 굴 수 없게 되었다.

민정아는 결국 화를 내며 그에게 말했다.

“빨리 들어오지 않고 뭐 해요!”

구서준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여보, 당신은 역시 날 당해내지 못해.”

그 말과 함께 그는 유유히 집 안으로 들어왔다.

반원명의 집을 그는 단 한 번도 온 적이 없었지만, 성희와 반원명을 제외하면 이 집의 나머지 사람들은 모두 그가 잘 아는 사람들이었다.

구서준은 반원명의 집이 마치 자기 집인 것처럼 매우 편하게 행동했고, 반원명은 처음에는 그다지 익숙하지 않았지만, 단 몇 초 만에 익숙해졌다.

소파에 앉아 반원명은 먼저 민정아를 위로했다.

"정아 씨, 두 사람이 결혼이라는 단계까지 가는 건 쉽지 않아요. 어쨌든 두 분은 아이가 있으니 무슨 일이든 두 사람은 대화로 풀어나가는 게 중요해요.”

민정아는 반원명을 매우 존경했다.

“네, 저도 알아요. 충고 감사해요, 신중히 생각할게요.”

“좋아요.”

반원명이 대꾸했고, 구서준 또한 반원명을 감격스럽게 바라보았다.

“감사합니다. 삼촌, 감사해요.”

"우선 밥부터 먹죠. 오늘 마침 사람들도 많이 모였으니 같이 즐기도록 해요.”

그제야 모두 구서준과 민정아에 대해 더 이상 말하지 않았고, 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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