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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79화

빵 부스러기를 먹기 위해 모여든 붕어들 마냥 온씨 집안의 샤위가 되기 위해 몰려는 남자들을 보는 것도 역겨웠다.

하지만 그 남자들 중 온란희가 마음에 드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그 남자들은 모두 너무 비굴하게 굴었기 때믄에 오히려 담담하고 차가운 부소경이 괜찮아 보였다.

그래서 그에게 이렇게 많은 이윤을 양보했는데, 부소경은 그녀에게 조금도 감사하지도 않았고 심지어는 그녀를 쳐다보지도 않았다.

역시 남성의 갑부다.

온란희는 그가 보면 볼수록 좋았다.

그녀는 부소경이 결혼했다 해도 개의치 않았고 자녀가 몇 명 있어도 상관없었다.

온란희가 그에 대해 알아보면서 온란희는 부소경의 아버지인 부성웅이 젊었을 때 여기저기에 여자가 많았다는 것을 알아냈다.

부소경의 할아버지 부태성도 한때 바람둥이였다.

부 씨 가문 남자들은 이렇게 큰 그룹을 경영하면서 주변의 여자들까지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다.

온란희도 여자다.

아무리 강한 여자라도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자신의 남자에게 보호받기를 원한다.

그녀도 눈앞의 남자에게 보호받고 싶었다.

그녀는 온 씨 가문의 이름으로는 부소경 집안의 그 여자를 이기지 못할 거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녀는 부소경에게 아무것도 바라는 것이 없었다.

결혼을 하지 않아도 상관없다.

그녀는 이미 온씨 가문이 지원이 있으니, 이번 생엔 결혼하지 않아도 잘 먹고 잘 살 수 있다.그녀 마음에 드는 남자만 있으면 된다.

설령 한밤중에 이 남자의 발을 씻기고 허리를 주물러 줘야 한다 해도 이 남자가 자신의 마음에만 든다면 아무 상관도 엾었다.

"란희 씨, 제가 아직 도와야 할 일이 있나요?"

부소경은 싸늘한 눈빛으로 온란희를 바라보며 이만 가줬으면 좋겠다는듯 물었다.

"나중에 같이 술 한잔하면서 축하하는 게 어때요? 당신이 집에 가서 아내와 함께 있고 싶다고 했으니, 저도 당신과 아내의 시간을 방해하고 싶지는 않아요.

제가 그렇게 이기적인 사람이겠어요? 저는 단지 우리의 협력이 성공했으니 축하해야 한다고생각했을 뿐이에요. 게다가 전 남성에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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