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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56화

병원?

김미정은 정말 예상치도 못했다.

게다가 구경민의 아내와 아이를 보러 병원에 간다니?

최여진을 데리고 가면 최여진은 이득을 보게 되는 거 아닌가?

하하!

“좋아, 유리야. 그럼 아줌마한테 병원으로 가는 길 알려줘야 해.” 김미정은 운전을 하며 말했다.

“응, 내가 알려줄 테니까 걱정하지 마.” 신유리는 대답했다.

잠시 후, 김미정은 신호등을 기다리며 최여진이게 카톡을 보냈다.

[여진아, 신유리가 어디 가고 싶다는 줄 알아?]

[곧 도착하니까 기다려!] 운전을 하고 있던 최여진은 카톡 하기 귀찮아하며 답장했다.

김미정은 전혀 개의치 않아 하며 최여진에게 답장했다. [신유리가 병원에 가고 싶데, 병원에 가서 구경민 아내를 보고 싶데. 네가 뼛속까지 미워하는 그 여자, 이름이 뭐였지?]

김미정은 구경민의 아내 이름을 정말 몰랐다.

[신유리가 고윤희를 보러 간다고 했다고?] 하지만 최여진은 구경민의 아내 이름을 아주 똑똑히 알고 있었다.

[맞아! 고윤희! 그리고 방금 부가 집안에서 신유리랑 나올 때 구경민을 봤어. 구경민이 부가 집안에 왔다는 것은 고윤희 옆에 없다는 말이야...]

이 순간 최여진은 차를 세우고 핸드폰을 들고 있던 손을 부들부들 떨었다.

고윤희!

최여진은 고윤희가 입원 한 병원으로 가고 있던 것이다.

하하!

그야말로 하늘이 도왔다!

최여진은 반호영이 남성에서 신세희를 남몰래 좋아했던 것을 떠올렸다. 그 당시 반호영은 최여진에게 ‘고윤희가 임신을 했기 때문에 너는 임신하면 안 돼. 네가 고윤희를 죽이고 네 아이로 만들면 너랑 구경민이랑 세 식구가 되는 거야.’라고 말했다.

그렇다!

고윤희를 없애버려야 한다.

이때, 김미정에 카톡이 왔다. [여진아, 내가 네 뒤에 따라갈까? 신유리가 병원 가는 길을 알려 준다고 했는데 설명을 제대로 못 해. 신유리는 유치원에서 집으로 가는 길밖에 모르는 것 같아. 이외에는 내비게이션만 보고 갔던 것 같아.]

잠시 후, 최여진은 김미정에게 답장했다. [알겠어, 걱정하지 마. 내가 길 아니까 내 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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