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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48화

매혹적인 신세희의 몸매에 남자는 몸이 불끈 달아올랐다.

신세희가 먼저 그를 유혹한 건 오늘이 처음이다.

남자의 빨갛게 달아오른 귀를 발견한 신세희는 쑥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두 팔을 남자의 목에 감았다.

“빨리 침대로 가요.”

부소경은 신세희가 자시만의 방식으로 사과를 하고 마음을 돌리려는 것을 알고 있다.

두 사람에게 완벽하고 황홀한 밤이었고 그동안 쌓은 피로와 걱정이 순식간에 날아가는 순간이다.

다음날, 잠에서 깬 부소경의 눈 밑에는 다크서클이 있었고, 신세희의 얼굴은 광채가 났다.

화요일은 월요일보다 조금 한가한 하루다.

그동안 업무에 소홀했던 신세희는 아침 일찍 일어나 반찬을 준비하고 밥을 먹은 뒤 세 사람은 함께 집을 나섰다.

평소와 같이 신세희는 제일 먼저 신유리를 어린이집에 등원 시켰다.

어린이집에 도착하자 아침 일찍 아이들을 등원시키는 부모들과 마주쳤다.

“유리 엄마, 고상은 엄마가 유리 엄마를 괴롭히기 위해 찾아왔다면서요?”

서수진 엄마가 제일 먼저 다가와 말했다. 그러자 다른 학부모들도 묻고 싶은 것이 많은 표정으로 다가왔다.

신세희는 고개를 끄덕이며 싱긋 웃었다.

“네, 고마워요. 어머님들 아니었으면 저는 정말 착한 사람인 줄 알았을 거예요. 목적을 갖고 우리 딸한테 접근할 줄 누가 알았겠어요.”

서수진 엄마는 걱정 가득한 표정으로 말했다.

“요즘 싱글맘들이 얼마나 무서운지 몰라요. 돈 많은 남자를 만나 한방에 인생을 펼 계획을 하고 있으니. 이런 여자들은 어디에나 있어요. 연기는 또 얼마나 잘하는지 연기자를 해도 되겠어요.”

“맞아요.”

“하지만, 연기는 결국 연기일 뿐이에요. 고소정처럼 언젠가는 꼬리 드러나게 되어 있죠. 아무리 도도한 척해도 결국 우리한테 딱 잡혔잖아요.”

한참 후, 신세희가 말했다.

“네, 다들 조심해야 해요.”

“집에 있는 남자들부터 잘 잡아야 해요. 그래야 다른 여자들이 틈을 비집고 들어올 수 없죠.”

“그니까요, 유리 엄마 말이 맞아요.”

신세희는 싱긋 웃으며 말했다.

“남자를 너무 꽉 쥐고 있으면 안 돼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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