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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5화

이 년이!

신세희를 발견한 진문옥은 화가 치밀었다.

그녀는 바로 신세희의 앞에 다가가 뺨을 내리쳤다.

“여보! 저 년이 오늘은 또 어떤 남자한테 꼬리쳤어! 오늘 현장을 잡았으니 바로 소경이를 불러서 이 년의 진짜 얼굴을 보여줘야겠어!”

“그리고 서씨 어르신! 서씨 어르신도 자신의 손녀가 어떤 사람인지 아셔야 될 권리가 있어! 신세희 너는 서씨 어르신의 가짜 손녀보다 못해!”

말을 마친 진문옥은 다시 신세희의 뺨을 내리치려고 했다.

그때, 한 사람이 호텔 입구에서 소리를 지르며 달려왔다.

“내 딸 때리지 마! 우리 딸 때리면 내가 죽여버릴 거야!”

달려오는 여자의 목소리를 들은 신세희의 눈에서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당황한 표정으로 달려오는 서진희를 보며 신세희가 소리를 질렀다.

“엄마! 여긴 어떻게 왔어! 아니 여긴 대체 왜 온 거야!”

서진희를 향해 외친 그녀는 뭔가 잘못됨을 깨달았다. 그녀가 오늘 포국 호텔로 간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신세희는 고가령을 노려보며 물었다.

“우리 엄마를 부른 사람이 당신이야?”

“내가 불렀어!”

부성웅은 모든 잘못을 뒤집어쓰려고 했다.

사실 고가령은 미리 부성웅에게 소식을 알려줬고, 서진희를 부른 사람이 부성웅임을 인정해 달라고 부탁했다.

고가령의 말이라면 죽는 시늉도 하는 부성웅은 냉큼 그녀의 뜻을 따르기로 했다.

“내가 네 엄마한테 말했어. 자식한테 무슨 일이 생기면 당장 와야 하지 않겠어? 그리고 네가 바람을 피운다는 이 중요한 사실도 내가 바로 현장에서 잡았으니, 너희 집에서 너를 다시 데려가야지.”

“너는 이제 우리 부씨 가문과 아무런 사이도 아니야. 네가 바람을 피웠으니 위자료는 주지 않을 거야.”

그때, 서진희가 달려와 신세희를 자신의 등 뒤에 감추었다.

“우리 딸한테 함부로 하지 마!”

“서진희, 딸 교육을 제대로 하지 그랬어.”

“서씨 가문과 부씨 가문의 체면이 신세희 하나로 망쳐버렸네.”

고가령은 자신의 말재주로 신세희에게 오물을 뒤집어 씌웠다.

그러나 만만한 서진희가 아니었다.

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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