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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25화

“네 명의로 된 집과 상가만으로도 임대료가 한 달에 수천만 원이야. 보통 사람에게는 그들의 1년 수입이야. 넌 이미 많은 사람보다 좋은 삶을 살고 있어.”

이윤정은 서러운 어조로 되물었다.

“지금 제가 돈을 많이 썼다고 저를 꾸지람하시는 거세요?”

“그런 뜻이 아니잖아. 엄마는 단지 네가 수만 명의 사람보다 더 잘 살도 있다는 것을 알려줄 뿐이야. 그만 화내. 며칠 뒤에 엄마가 돌아가면 네 카드를 풀어줄게. 윤미도 좀 혼내고 너 대신 화풀이해줄게. 그런데 윤미 차를 들이박은 건 수리비를 물어줘야 해. 아니면 엄마는 너를 돕고 싶어도 떳떳하지 못해. 어쨌든 윤미도 내 딸이잖아.”

이윤정은 마지못해 동의했다.

“제가 차 수리비를 언니에게 줄게요. 그러면 엄마가 집으로 돌아와서 저를 위로해 주실 거죠?”

“그럼, 엄마가 돌아갈 때 너한테만 선물을 사 갈게. 넌 내가 직접 키운 자식이야. 어떤 상황이든지 윤정이 넌 영원히 내 마음속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울지 말고, 화내지도 마. 그럴 필요 없어. 윤미도 나한테 혼나기만 했잖아. 어렵게 우리 가문의 주인으로 될 기회가 생겨서 그러는 거야. 엄마가 돌아가서 윤미 용돈도 줄일게. 걱정하지 마.”

이윤정의 표정이 그제야 밝아졌다.

“고마워요. 엄마 최고예요! 제가 더는 방해하지 않을게요. 일찍 쉬세요.”

이윤정은 이은화에게 고발하고 또 어머니의 위로를 받더니 그제야 흐뭇한 표정을 지으며 전화를 끊었다.

이윤미는 여전히 어렸다.

이윤정이 전화를 끊은 후 이은화는 바로 이윤미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윤미는 그 시각 이씨 가문의 대표 사무실에 앉아있었다.

이윤미는 진작에 모든 일을 다 처리해 놓았다.

지금 그녀는 자신이 설립한 회사의 일을 처리하고 있었다.

이윤미가 이씨 가문에 돌아오기 전에 설립한 회사로서 그 회사도 현재 점점 더 커지고 있었다. 이씨 그룹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말이다.

이씨 그룹은 백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었다.

비록 요즘은 강성의 주요 그룹 중 최하위권에 위치할지라도 그 내력은 여전히 존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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