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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52화

예준하가 라이벌로 여겼던 남자는 유일하게 장연준밖에 없었다.

소지훈은 연기일 뿐이라는 걸 예준하도 잘 알고 있었다.

“예정 씨.”

숙희 아주머니가 미소를 지으며 하예정을 향해 걸어왔다.

“예씨 집안 큰 어르신과 사모님께서 쌍둥이를 데리고 오셨어요.”

예준성의 모든 가족은 다 서원 리조트에 머물고 있었다.

전태윤과 하예정은 예씨 가문을 직접 초대했다.

결혼식 날짜가 다가오자 하예정은 시댁에서 나와 언니네 집에서 머물다 결혼식 당일 언니네 집에서 출가하기로 했다.

언니의 집은 하예정의 친정집과 마찬가지였다.

예전처럼 언니가 만약 주씨 집안의 며느리였으면 하예정은 언니네 집에 묵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언니는 주씨 집안에서 나와 독립했고 인젠 주씨 집안 사람이 아니라 하씨 가문의 사람이기 때문이다.

이젠 언니가 주인이고 언니 마음대로 정할 수 있고 언니의 집이 곧 하예정의 친정집이다!

“어서 오세요.”

하예정이 잠시 친정에 머무는 동안 모연정 고부가 두 아이를 데리고 하예정을 보러 왔다.

모연정은 하예정을 빼고는 관성에 아는 사람이 없었다.

하예정과는 이미 잘 아는 사이지만 앞으로 동서지간으로 지낼 성소현은 아직 접촉한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아 어색했다.

예준성은 모연정하고는 달랐다.

필경 그는 예진 그룹의 주인이며 관성에 진행 중인 사업도 있었다.

예준성이 관성에 올 때마다 여러 상업계의 회장들이 예준성을 찾아 음식을 대접하며 사업 이야기를 나누기를 원했다.

모연정은 두 아이가 마음에 걸려 남편과 동행하지 않았다.

하예정과 성소현은 함께 안방에서 나왔다.

모연정이 예지호를 예애정이 예지연을 품에 안은 채 걸어왔다.

예애정은 절대적으로 손녀 예지연을 더 이뻐하는 것 같았다.

매번 볼 때마다 손녀 예지연만 안고 있었고 늘 예지연은 자신한테 유일무이한 손녀이니 더 이뻐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손자야 뭐 많으니 그렇게 희귀하지가 않다고 했었다.

하지만 그에게 손자도 한 명일 뿐이었다.

지호는 모연정의 품에서 엉엉 울고 있었고 지연은 울고 있는 쌍둥이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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