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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91화

예준성은 곧바로 물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

성소현은 그의 동생의 여자친구였고 그들은 종종 함께 다녔기 때문에 소씨 가문 가주가 왜 예물을 들고 청혼하러 온 것인지 의아했다.

“준하, 내가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부모님께 말씀드려서 우리도 예물을 준비하고 성씨가문에 가서 청혼을 도와주는 게 어때?”

예준성은 자기 집안이 소씨 가문에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그의 친동생 역시 소지훈에게 밀리지 않았다.

준하와 성소현의 일에 대해서는 그는 한 번도 집안의 도움을 청한 적이 없었다.

부모님과 형수님은 그의 연애 생활을 늘 걱정했지만 그는 가족들에게 안심하라고 했다.자신이 좋아하는 여자는 반드시 쟁취해 집으로 데려와 애지중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이렇게 말했기 때문에 부모와 형수는 더 이상 간섭하지 않고 그의 결정을 기다리기로 했다.

예애정의 성격상 그녀는 당장이라도 관성으로 날아가 작은 아들을 위해 성씨 가문에 청혼을하고 싶어했다.

하지만 막내아들이 아직 때가 아니라고 하며 그들에게 관여하지 말라고 했다.

부모로서 아무리 조급해도 결국 기다릴 수밖에 없다.준하가 결혼하는 것이니 당연히 그의 의사가 가장 중요했다.

“현재 위기는 해결됐지만 청혼은 이제 일정을 잡아될 것 같다. 전태윤과 하예정의 결혼식에형과 형수님도 참석할 거지?”

준하가 물었다.

예준성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물론이지. 나와 형수님의 결혼식에도 전태윤이 참석했으니 이번엔 우리도 전태윤과 하예정의 결혼식에 참석해야지.”

모연정과 하예정은 닷시 친구가 되었다.

예준성과 모연정이 결혼식을 올릴 때 전태윤과 하예정은 갈등을 겪고 있었고 전태윤은 아직하예정에게 자신의 진짜 신분을 밝히지 못했었다. 이 때문에 전태윤은 예준성에게 도움을 요청한 적도 있었다.

“우리 전태윤의 결혼식에 참석하고 성씨 가문에 가서 네 청혼을 도와줄까?”

“좋아”

준하는 말했다.

“내가 이따가 엄마한테 전화하고 형수님에게도 말해서 엄마와 형수님이 예물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자. 때가 되면 상가에 가서 청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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